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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선 운임, 연중 최저치 경신…전 선형 하락세

BDI 1천345포인트

조슬기나 기자 (seul@ebn.co.kr)

등록 : 2011-01-25 09:46

철광석, 석탄, 곡물 등을 실어 나르는 벌크선 운임지수가 올 들어 하락세를 지속하며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벌크선 운임지수(Baltic Dry Index, BDI)는 지난 24일 1천345포인트를 기록, 전일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09년 2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천포인트선)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철광석을 주로 실어나르는 10만t급 이상 대형선은 물론, 곡물, 석탄, 단거리 철광석 수송을 전담하는 6~8만t급 중형선과 6만t급 이하 선박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18만t급 내외 케이프사이즈급 운임지수(BCI)는 전일 대비 15포인트 떨어진 1천54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해운업계에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이 미쳤던 2009년 1월 초 이후 최저수준이다.

주요항로의 케이프사이즈급 일일 스팟(SPOT) 운임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0%선인 8천600달러선에 그쳤다. 케이프사이즈의 일일 스팟 운임은 현재 절반규모인 파나막스, 수프라막스급 운임보다 못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6~8만t급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1천593포인트로 전일 대비 58포인트 떨어졌고, 중소형선종인 수프라막스급 운임지수(BSI)는 1천414포인트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선인 케이프사이즈보다 오히려 중소형 선형이 스팟용선시장에서 더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으나, 이 또한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겨울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벌크선 시황에 호주 홍수, 긴축정책에 따른 수입감소 등 악재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단, 이 관계자는 "계속 하락세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만간 중국의 철광석 수입 등에 따라 큰 폭은 아니지만, 적당한 수준의 반등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