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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M&A 신고 총 499건··· 21% 증가

공정위, 2010년 기업결합 동향 분석·발표

황세준 기자 (hsj@ebn.co.kr)

등록 : 2011-01-26 12:04

지난해 총 499건의 M&A가 공정위에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6일 발표한 ‘2010년 기업결합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결합 심사 건수는 2009년 대비 21% 증가한 499건이었으며 결합금액은 약 215조원으로 2009년 대비 43% 증가했다.

이중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대기업이 관련된 기업결합 건수는 202건으로 2009년 146건 대비 약 38.4% 증가했고 결합금액은 2009년 대비 17% 증가한 19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대기업의 M&A를 결합 수단별로 보면, 주식취득(65건, 32.2%), 합작회사설립(47건, 23.3%), 합병(36건, 17.8%), 임원겸임(33건, 16.3%), 영업양수(21건, 10.4%)의 순이었다.

공정위는 주식취득의 비율이 2009년 21.9% 대비 증가했고 합병 비율은 29.5% 대비 감소했다며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서 다른 회사의 경영권을 획득하기 위한 주식취득 방식의 M&A가 다시 활성화되기 시작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공정위는 2009년과 마찬가지로 포스코, 롯데 등이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을 활발하게 추진했으며 기존에 계열회사가 영위하는 업종과 연관된 분야에 주식취득 등을 통해 진출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업종별 기업결합 건수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였는데 제조업 분야에서는 식·음료업이,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건설, 정보통신업 등이 2009년 대비 감소했다.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금융업(74건, 14.9%), 건설업(55건, 11.0%), 정보통신·방송업(47건, 9.4%) 순으로 기업결합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다만, 정보통신․방송업 분야의 결합 건수는 2009년보다 하락(56건→47건)했고 비중도 13.6%에서 9.4%로 낮아졌다.

금융업의 경우에는 74건으로 2009년(63건)에 비해 약 17% 증가했으나 전체 대비 비중은 하락(15.3%→14.9%)했고 제조업 분야에서는 전기·전자(67건, 13.5%), 기계․금속(59건, 11.8%), 석유화학(51건, 10.2%) 순으로 기업결합이 이뤄졌다.

석유화학 및 전기전자 분야의 결합건수는 2009년(27건) 대비 약 89%, 전기전자 분야는 2009년 36건 대비 약 86% 각각 증가했다.

2009년 가장 많은 결합건수를 보였던 기계금속 업종의 경우 결합건수는 지난해 소폭 증가(51→59건)했으나 전체 기업결합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다소 하락(12.3%→11.8%)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제조업 분야에서 기업결합이 대폭 늘어나고, 비계열사 인수를 통한 사업외형 확장이 활발했다는 점에서 경기회복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M&A중 가장 큰 규모는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3조4천600억원)이었으며 이어 ▲현대중공업의 현대오일뱅크 인수(2조5천733억원) ▲한국수력의 한국남동발전 등 5개사 인수(2조1천836억원) ▲오비맥주의 몰트어퀴지션 인수(1조7천35억원) ▲마이크론세미컨덕터의 누모닉스홀딩스 인수(1조5천240억원)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인수(1조2천178억원) ▲호남석유화학의 말레이시아 타이탄케미컬즈 인수(1조1천4억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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