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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계열 글로비스, 자동차 해상운송 확대

대우버스 수출 물량에 대한 운송계약 체결
2011년 30척으로 선대 확장

조슬기나 기자 (seul@ebn.co.kr)

등록 : 2011-01-29 21:53

현대자동차그룹의 물류계열사인 글로비스가 자동차 해상운송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연내 자동차운반선을 총 30척까지 늘리는 한편, 대우버스 등과 운송계약도 잇달아 체결하고 있는 것.

글로비스는 대우버스와 해상 운송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8일 울산항에서 초도 수출 물량을 선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글로비스가 대우버스의 모든 수출 물량을 해당 국가로 운송하는 포괄적 운송 계약으로,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이에 따라 글로비스는 연간 1천대 규모의 대우버스 수출 물량을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지로 실어나르게 된다. 이번 계약에는 국내 생산분과 함께 대우버스의 중국 공장에서 생산, 수출되는 물량도 포함됐다.

지난 2010년부터 계열사인 현대·기아차의 해상 운송을 담당하고 있는 글로비스는 이달 12일 칠레로 수출되는 한국GM(구 지엠대우)의 경차 900대를 운송하고, 대우버스의 물량까지 실어나르는 등 국내 완성차 메이커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비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완성차 업계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라며 "이미 지난해 크라이슬러, 도요타 등 해외 메이커의 차량과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의 중장비를 운송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빠르게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글로비스가 올린 해외 자동차 메이커의 운송실적은 총 7만대 상당. 글로비스는 이달부터 인도~서유럽 간 왕복항로를 개설, 현지 자동차 운송 물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대형 자동차운반선을 2척 발주한 데에 이어 올해도 신조선을 발주, 연내 현 23척의 선단을 30척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글로비스 관계자는 "유럽과 일본 선사가 독점하고 있는 세계 자동차 해운 시장에서 공격적인 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선사의 입지를 조기에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