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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에 번쩍 서에 번쩍´ 현대로지엠 신임 대표의 현장경영 왜?

무너진 ´택배명가´ 재건 의지

정은지 기자 (ejjung@ebn.co.kr)

등록 : 2011-02-01 11:21

서울 일대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던 지난 22일 주말 아침, 현대로지엠 서울 강남지점에 편안한 복장의 중년 남성이 ´깜짝´ 방문했다.

바로 취임 약 1달째에 접어든 노영돈 대표.

노영돈 현대로지엠 신임 대표는 이날 한파와 주말도 잊은 채 현장을 둘러보고, 주변 특화영업소, 창고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또한 연중 최대 물량이 쏟아지는 ´설 특별 수송기간´ 이 한창인 것을 감안, 배송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받는 등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이는 ´노영돈號´ 현대로지엠이 과거 ´택배명가´ 재건을 위한 결연한 의지를 나타낸 행보로 분석된다. 현대로지엠은 최근 ´설 특별수송기간´을 경쟁사 보다 1주일 먼저 시작하는 등 업계 대목 챙기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현장을 직접 챙기며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일 하고 싶은 회사´로 만들겠다는 노 대표의 경영철학도 함께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 날 강남지점에 같이 동행했던 현대로지엠의 한 관계자는 "눈이 많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현장에 찾아와 직원들이 많이 놀랐다"며 "현장직원과 일문일답을 하는 모습에서 가슴이 뭉클해졌다"고 전했다.

앞서 노 대표는 지난 16일 부산에 위치한 현대로지엠 초량사무소, 부산 동부지점, 부산사무소, 부산신항, 현대코스코 등 부산지역 전 현장을 ´홍길동´처럼 누볐다.

이어 설 배송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던 29일에는 용산과 구로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며 직원들의 사기를 복돋아 주는 등 주말을 잊고 현장을 찾았다. 택배사업부문 이외에도 3PL, 해외사업부문의 경영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노 대표는 올 초 열린 시무식에서 "한때 택배명가로 불렸던 우리 회사가 최근에는 업계 4위로까지 내려앉았다고 들었다"며 "이 같은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매출확대와 영업이익 증대가 시급하다"고 도약을 위해 다시 나아갈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설 연휴가 끝나면 올 상반기 홍콩 법인 설립 추진 등을 포함해 다방면에 걸친 사업에 잰 걸음을 놓을것으로 전망돼 그 귀추도 주목되고 있다.

현대로지엠 관계자는 "노영돈 신임대표가 취임하면서 회사 내부에서 직원들의 사기가 충전돼 있고 직원들 사이에서도 ´열심히 해서 다시 도약하자´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