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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CCFI] ´춘절´효과 미미…전주 比 0.1% 하락

정은지 기자 (ejjung@ebn.co.kr)

등록 : 2011-02-01 09:49

▲ 출처 : 상하이항운교역소

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춘절(春节)을 앞두고 중국발 컨테이너 물량이 늘어났지만, 대부분 항로의 운임이 2주연속 뒷걸음치며 ´춘절효과´를 무색케 했다.

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상하이 항운교역소에서 발표하는 주간 CCFI 종합지수(China Containerized Freight Index, 중국발컨테이너운임지수)는 지난 28일 전주 대비 0.1% 하락한 1천59.95포인트로 마감했다.

주력 원양항로인 유럽항로와 지중해항로는 각 전주대비 0.6%와 1.2% 하락한 1천473.45포인트와 1천467.84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의 ´춘절´을 앞두고 화주들이 물량을 밀어넣으며 대부분 항차에서는 100%에 달하는 소석률(컨테이너 적재능력에 대한 실제 컨테이너 적재 비율) 보였다.

그러나 중국 최대 항만이자 세계 최대 항만인 상하이항~유럽과 지중해항로의 운임은 1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1천316달러와 1천206달러를 나타내며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소폭 하락하는 등 물량 증가에 따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물량 증가세 또한 예년에 비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일부 컨테이너 선사들은 춘절 혹은 춘절 후 2~4주간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 해당항로의 선복량을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유럽·지중해항로에 투입되는 선박이 수요보다 많을 것"이라며 "춘절 이후 컨테이너 시황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어 "선사들이 지난 2008~9년 운임 ´폭락´시에 선복량 조절, 감속운항 등의 경영방침을 세운 바 있어, 지난 2009년과 같은 ´최악의 불황´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주력 원양항로로 꼽히는 중국~북미 동안은 1천200.13포인트를 기록, 전주 대비 0.9% 하락한 반면, 중국~북미 서안은 전주 대비 0.7% 오른 1천6.17포인트를 나타내며 1주만에 1천포인트선을 회복했다.

춘절 전 마지막 주였던 지난주 전체 북미항로의 경우, 물량이 비수기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 됐다. 그러나 예년 춘절과 같은 ´폭발적´ 물량 증가세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해당항로 운임은 박스권을 형성하거나 소폭 하락했다.

APL, MOL, 현대상선 등으로 구성된 뉴월드얼라이언스는 춘절 이후 시황 하락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 북미항로에 투입하던 선박을 빼는 등 선복량을 조절해 소석률을 높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밖에 중국~한국노선은 전주 대비 4.2% 하락한 571.46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체 노선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편, CCFI지수는 중국 교통부가 주관하고 상하이 항운교역소가 집계하는 중국발컨테이너운임지수로, 1998년 4월13일 처음 공시됐다. 세계컨테이너시황을 객관적으로 반영한 지수이자 중국 해운시황을 나타내는 주요 지수로 평가받는다.

상하이 항운교역소는 현재 중국에 있는 16개의 선사자료를 통해 11개 노선에 대한 운임지수를 매주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