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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조선업계, 정부에 ´원低´ 즉각 대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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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02-08 11:11

일본 조선업계가 잇따라 자국 정부에 "저평가된 원화 때문에 피해가 크다"면서 즉각적인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일본 주요 조선소의 하나인 ´유니버설 십빌딩´의 미시마 신지로 사장은 파이낸셜 타임스 회견에서 한국 당국이 "매우 단호하게" 원화 가치를 통제하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일본이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당연히 대응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개입을 원한다"고 촉구했다.

미쓰비시 중공업 조선 부문 책임자인 하라 히사시도 파이낸셜 타임스 별도 회견에서 "(한국 업계와) 동등하게 경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 "가격이 아닌 비용 면에서는 대략 비슷하지만 그것을 달러로 환산할 경우 우리가 (한국 조선소보다) 20% 가량 더 먹힌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뭔가 시급하게 대책이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일본 제조업계가 엔 가치 상승으로 라이벌인 한국에 경쟁력이 약화된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린 것이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엔.달러 환율이 지난 2008년 110에서 최근 82로 변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지난 2009년 9월 이후 엔이 원화에 비해 가치가 40% 뛴 것으로 분석했다.

신문은 한국 당국이 환시장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취하면서 다만 지나친 자본 유출입에 따른 통상적인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이라고 해명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 재무부도 지난주 낸 정례 환율 보고서에서 한국이 공식적으로는 시장 결정 환율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한국은행이 원화 가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고 이례적으로 강도높게 지적한 점을 상기시켰다.

신문은 재무부 보고서가 한국의 경제 회복과 경상흑자 증가를 지적하면서 따라서 "환율 융통성을 확대하고 (당국이) 시장에 덜 개입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음을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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