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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선운임, 올해 첫 전선형 동반 상승

70여일만에 처음…시황 반등 기대감 ´확산´

정은지 기자 (ejjung@ebn.co.kr)

등록 : 2011-02-09 14:57

▲ 최근 6개월간 벌크선 운임지수 추이

철광석, 석탄, 곡물 등을 주로 실어나르는 벌크선 운임지수가 올 들어 처음으로 전 선형에서 동반 상승곡선을 그리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벌크선 운임지수(Baltic Dry Index, BDI)는 지난 8일, 전일 대비 19포인트 오른 1천64포인트로 마감했다.

특히, 석탄, 곡물 등을 주로 수송하는 6~8만t급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천464포인트로 전일보다 무려 69포인트나 껑충 뛰어오르며, 전체 선형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대형선으로 분류되는 18만t급 케이프사이즈 운임지수(BCI)와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각각 1천289포인트와 1천91포인트를 기록, 전일 대비 8포인트와 5포인트 올랐다.

벌크선 운임이 전 선형에서 동반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12월 1일 이후 70여일만에 처음. 올 들어 벌크선 운임 하락세를 이끌었던 호주 홍수에 대한 피해 복구가 대부분 완료되며, 물량 수송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집트 소요사태에 따라 중단됐던 항만 조업이 최근 들어 재개되면서 선박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중국 춘절연휴도 막바지에 진입하며 철광석, 석탄 등 거래물량이 시장에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향후 벌크선 시황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올 들어 약 20척의 케이프사이즈선이 신규로 시장에 투입된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공급이 과잉된 상태지만, 벌크선 해체작업에 속도가 붙을 경우 공급과잉 된 부분을 일부 해소할 수 있어 시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최소 5척의 케이프사이즈선이 해체를 기다리고 있다"며 "당분간 많은 케이프사이즈선이 해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