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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탈까?"…벌크선 운임지수 1천100선 회복

정은지 기자 (ejjung@ebn.co.kr)

등록 : 2011-02-11 11:14


철광석, 석탄물량의 거래 부진으로 한 동안 침체상태에 빠져있던 벌크선 운임지수가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열흘만에 1천100포인트선을 회복했다.

1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벌크선 운임지수(Baltic Dry Index ,BDI)는 지난 10일 전일 대비 44포인트 오른 1천136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4일 26개월래 최저치인 1천43포인트를 기록하며 1천포인트선 붕괴에 대한 우려를 낳았지만, 불과 6일만에 약 100포인트 상승하며 반등 기대감을 심었다는 평가다.

▲ 최근 6개월간 벌크선 운임지수 추이
같은 기간, 철광석을 주로 실어나르는 케이프사이즈선 운임지수(BCI)는 전일 대비 77포인트 오른 1천411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체 선형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와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도 각 전일대비 48포인트와 21포인트 오른 1천567포인트와 1천12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호주 홍수 등으로 폐쇄됐던 항만 및 철도가 복구 되면서 밀렸던 화물에 대한 수송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이 춘절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탄 것도 운임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해부터 중국과 철광석 업체 간 분기별 협상을 진행하며, 지난해 12월 경 계약된 올 1분기 철광석 가격이 스팟(SPOT)가격 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재고를 보충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 곡물가격이 급등하면서 이 가격이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일부 투기세력이 나타난 것도 운임 상승을 이끈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 중국이 긴축정책의 ´고삐´를 죄며 올 들어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 것이 아직까지는 시장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것도 시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나 대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예상된 부분이 있었다"며 "벌크선 시황이 기후나 계절적인 이유로 많이 빠져 오히려 영향을 덜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이 긴축정책을 실행해도 원천적으로 이에 대한 봉쇄는 불가능 할 것"이라고 벌크선 시황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