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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컨테이너 시장 예상보다 어려울 것"

정은지 기자 (ejjung@ebn.co.kr)

등록 : 2011-03-31 17:36

지난해 물동량 증가, 운임 상승 등으로 큰 폭으로 개선됐던 컨테이너 시황이 올해는 당초 예상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31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해운시황 브리핑을 열고, 올해 컨테이너선 시장은 전년에 비해 비관적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대치를 낮춰야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해 컨테이너선 운임이 고점을 형성한 후 올 3월까지 9개월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올 운임 평균치를 낮추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1분기 상하이항운교역소에서 발표하는 원양항로 운임지수가 전분기 대비 4.2% 하락했고, 이는 전년 최고점 대비 50~70% 수준에 그친 수준이다.

김태일 KMI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운임 급등세에 따른 인하 압력이 축적됐고, 대형선 출현이 가시화 되면서 유럽항로의 운임이 하락했다”며 “3월 들어서는 중동발 위기와 일본 대지진에 따른 심리적 위축 등으로 반등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형선의 공급증가는 장기적으로 시황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향후 1~2년간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이 9.2~9.3%대로 전망됨에 따라 공급 과잉에 대한 부담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올해 1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9척이 시장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항로 운임 하락에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선사들은 컨테이너 박스 부족, 용선시장의 호전세 등 긍정적인 요인 속에서도 뚜렷한 수급 개선이 없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자구적인 노력으로 컨테이너 수급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유가 부담 절감 노력과 국내 선사들의 선대 구조를 꾸준하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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