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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자회사 드윈드, 풍력발전기 55기 수주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1-04-03 18:21

▲ 텍사스주 팬핸들(Panhandle) 지역에 위치한 리틀프링글(Little Pringle LLC.) 풍력발전단지 전경.

대우조선의 풍력 자회사인 드윈드(DeWind)가 1억3천만 달러 규모의 풍력발전기 55기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드윈드가 캐나다 최고의 풍력 연구기관인 웨이컨(Weican)으로부터 D9.2 모델 풍력발전기 5기를 수주해 오는 9월 중순까지 인도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드윈드가 자체 개발해 올해부터 설치하게 되는 2MW급 모델인 D9.2는 블레이드 크기가 93m에 달하며 기존 D8.2 모델에 비해 효율성이 10.5% 우수하다.

텍사스주 프리스코 풍력단지에 10기, 오클라호마주 노부스 풍력단지에 40기 등 총 50기의 풍력발전기를 오는 2012년 상반기까지 공급할 계획인 드윈드는 이번 수주로 약 1억3천만 달러 규모의 풍력발전기 55기를 수주잔량으로 보유하게 됐다.

또한 지난 2009년 9월 드윈드 인수 후 텍사스주 리틀 프링글에 공급한 10기를 포함할 경우 한국계 터빈 제조업체로서는 가장 많은 65기의 공급실적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 발전기에 들어가는 타워 중 일부는 지난해 대우조선과 캐나다 노바스코시아(Nova Scotia) 주정부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DSTN(대우조선해양 트랜톤)에서 생산하게 돼 대우조선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부터 리모델링을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게 되는 DSTN은 연간 250여기의 타워를 생산할 수 있으며 향후 최대 600여기의 블레이드를 생산할 계획이다.

풍력산업은 기술개발과 시장의 검증에 상당한 시간 및 비용이 소요되는 특성이 있으나 대우조선은 드윈드 인수를 통해 5~6년 정도 소요되는 이러한 검증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기술로 시장 진출에 지역적인 제약을 받지 않고 있으며 주요 공급망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은 "이번 터빈 발전기 수주와 함께 캐나다 생산공장 가동으로 명실상부한 북미 지역 대표 풍력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며 "2020년 세계 제일의 종합중공업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 마련과 함께 에너지 사업에도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드윈드를 통해 오는 2015년 세계 10위, 2020년에는 세계 시장의 15%를 점유하는 3위권의 풍력 설비업체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