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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12억弗 규모 LNG선 6척 수주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1-04-11 09:50

▲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과 동급인 전기추진방식 LNG선 전경.

삼성중공업이 국내 조선업계로서는 올해 들어 첫 번째 LNG선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영국 해운사인 골라LNG에너지(Golar LNG Energy)로부터 4척 등 총 12억 달러 규모의 16만㎥급 LNG선 6척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삼성중공업은 올해 드릴십 4척, 컨테이너선 9척, 해양지원선 1척 등 총 47억 달러 규모의 선박 20척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목표인 115억 달러의 40%를 넘어섰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선박용 디젤과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DF(Dual Fuel) 엔진에서 전력을 생산해 전기모터로 운항하는 친환경 전기추진방식 선박으로 건조돼 오는 2014년 상반기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올해 들어 LNG선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LNG선 수주에 성공한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가 LNG선 시장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4년 71척이 발주된 것을 비롯해 2007년까지 연평균 30~40척이 발주됐던 LNG선 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발주량이 급감했으나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고유가 지속에 따른 LNG 수요 증가로 인해 LNG선 발주가 재개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 왔다.

특히 일본 원전 사태가 LNG 등 대체에너지에 대한 수요를 촉발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러시아 가즈프롬(Gazprom)과 카타르 QGTC가 LNG선 발주를 추진하는 것도 이러한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은 “LNG선 9척, LNG-FSRU 4척을 보유하고 있는 골라LNG에너지가 삼성중공업에 LNG선을 발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금까지 70여척의 LNG선을 건조해 온 삼성중공업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수주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