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7년 11월 20일 15:49
EBN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삼성重, 세계 최초 LNG-FPSO 건조 작업 재개

플렉스LNG, 투자자 확보 성공..2014년 파푸아뉴기니 가스전 투입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1-04-12 17:11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세계 최초의 LNG-FPSO(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가 오는 2014년 첫 선을 보인다.

12일 영국 해사전문지인 로이드리스트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이번에 건조되는 LNG-FPSO는 지난 2008년 플렉스LNG(Flex LNG)가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4척의 LNG-FPSO 중 첫 번째로 오는 2014년 중반 파푸아뉴기니 가스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플렉스LNG가 세계 최초로 발주한 척당 1조원 규모의 LNG-FPSO 4척을 싹쓸이하며 차세대 고부가가치선 수주에 성공했으나 플렉스LNG 측이 자금조달에 실패하면서 설계작업이 중단됐다.

특히 지난 2월로 연기된 선수금 지급기일마저도 플렉스LNG 측이 지키지 못하면서 계약 파기 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의 결정에 업계의 관심이 쏠렸으나 삼성중공업은 선수금 지급기일을 다시 연장하며 계약을 파기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플렉스LNG가 새로운 투자자를 확보하면서 세계 최초의 LNG-FPSO 건조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중단했던 설계작업을 올해 중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스틸커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조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플렉스LNG는 최근 뉴욕 증시에 상장된 인터오일(InterOil)과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LNG-FPSO에 대한 사용계약을 체결했다.

25년간 총 2조2천억㎥의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 설비에 대해 플렉스LNG 측은 처음 15년간 총 수익의 14.5%를 가져가는 것을 비롯해 이후 5년간 12.5%, 마지막 5년간은 10%의 수익을 갖게 된다.

인터오일은 퍼시픽LNG(Pacific LNG Operations)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연산 200만t에 달하는 LNG-FPSO 건조 및 운영에 참여하며 플렉스LNG 주식 1천130만주도 공동으로 주당 4.6노르웨이크로네에 매입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한편, 올해 들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됐던 LNG 시장의 회복세가 본격화됨에 따라 LNG선에 대한 발주도 활기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현대중공업이 회그LNG(Hoegh LNG)와 세계 최초로 발주되는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에 대한 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LNG선 뿐 아니라 LNG와 관련한 고부가가치 설비에 대한 발주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