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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해적 피격 ´사상 최대 돌파´

피격 사례 142건 중 소말리아 해적 97건으로 최다

정은지 기자 (ejjung@ebn.co.kr)

등록 : 2011-04-21 14:23

최근 한진해운 소속의 6천500TEU급 중대형 컨테이너선이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지난 1분기 해적으로 부터 피격을 받은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UAE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 반해적회의에서 두바이 정책자문회사인 지오폴리시티(Geopolicity)는 최근 지난 1분기 해적 피격 사례는 총 142건에 이른다고 발표했다고 21일 영국의 인디펜던트온선데이 등 외신이 전했다.

이는 역대 분기별 최고 치로 이 가운데 97건은 소말리아 해적의 소행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현재 1천500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소말리아 해적의 수는 매년 400명 정도씩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왔다.

외신에 따르면 소말리아 해적이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데는 해적의 수입이 예상보다 ´쏠쏠´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해적 습격 사건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지난해 29억달러에서 올해 83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해적 규제에 대한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오는 2015년 15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연간 16만8천600달러에 달하는 수입을 거두고 있는 해적들의 5년 후 수입은 39만4천200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소말리아 국민 평균 연 소득이 500달러에 불과한 것을 감안했을 때 이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수준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해적에게 지급해야하는 보상금은 5년 내 36배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전세계 해상물동량의 20%에 달하는 규모로 해운업계를 위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에 따라 화주와 선사들이 운항원가 이외에 보험비 명목으로 지출하는 금액 역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