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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태 사장, “후판가 인상, 실적에 큰 영향 없다”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1-04-21 18:48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최근 포스코가 단행한 후판가 인상이 실적에 크게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21일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조선·기계업종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에 참석한 남 사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후판가가 오르긴 했지만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다”며 “이번 후판가 인상을 예상하고는 있었으나 예상보다는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19일 기존 t당 95만원이던 조선용 후판의 가격을 16만원 인상한 111만원으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포스코의 후판가 인상은 지난달부터 전망돼왔으나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등 정유 4사가 지난 7일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ℓ당 100원씩 내린데다 후판가 인상에 대한 공식발표가 지연되면서 인상폭이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포스코가 예정대로 후판가를 t당 16만원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후판가가 전체 선박 건조비용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조선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남 사장도 포스코의 후판가 인상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

남 사장은 “물가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포스코도 이번 후판가를 비롯한 철강재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많은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조선업계 입장으로서는 후판가를 인상하더라도 한 번에 인상하는 것보다는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조선업계 대기업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단일 기업이 혼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으며 앞으로는 우수한 협력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한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협력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빨리 가기 위해서는 혼자 가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으나 멀리 가기 위해서는 함께 가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대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