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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 수주 200억弗 돌파..해양플랜트 61%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1-05-09 14:46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3사가 올해 들어 지금까지 200억 달러가 넘는 수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양플랜트가 전체 수주의 61%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경기회복 및 지속되는 고유가에 따른 관련시장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96억 달러(현대삼호중공업 포함) 규모의 선박 38척을 수주했다.

지난 1월 4일 드릴십을 수주하며 국내 조선업계로서는 올해 처음으로 수주전에 나선 현대중공업은 일반 상선 부문에서 33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는 63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그동안 수주가 거의 없었던 드릴십을 6척이나 수주하며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에 내줬던 드릴십 시장의 신흥 강호로 부상했다.

삼성중공업은 현대중공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75억 달러 규모의 선박 26척을 수주했다.

상선 부문에서 컨테이너선 9척, LNG선 8척, 해양지원선 1척 등 29억 달러의 수주를 기록한 삼성중공업은 드릴십에서만 총 40억 달러에 달하는 7척을 수주하며 전통적인 드릴십 시장 강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현대중공업, 대우조선이 척당 5억 달러 초반대에 드릴십을 수주한 것에 비해 삼성중공업은 척당 6억 달러 수준에 수주함으로써 드릴십 수주경쟁에서 ‘남는 장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우조선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컨테이너선 10척, 드릴십 3척 등 총 34억 달러를 수주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는 드릴십 3척을 수주한 것이 전부이나 상선 부문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만8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하며 컨테이너선 시장의 역사를 새로 쓰는데 성공했다.

특히 컨테이너선 수주와 함께 동형선 20척에 대한 옵션 계약을 체결한 대우조선은 이 계약이 올해 중 전부 실행될 경우 컨테이너선으로만 올해 상선 수주목표를 상회하는 54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거둘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올해 들어 지금까지 205억 달러를 수주한 조선 3사는 상선 부문(80억 달러)보다 해양플랜트 부문(125억 달러)에서 더 많은 수주고를 올리며 종합중공업체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총 315억 달러 중 44%에 달하는 139억 달러를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수주한 조선 3사는 올해 수주목표인 423억 달러 중 55%에 달하는 231억 달러를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수주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