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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심해 시추 드릴십 1척 수주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1-05-11 09:07

▲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9일 미국 휴스톤에 위치한 밴티지드릴링 본사에서 열린 수주계약식에서 폴 브래그(Paul A. Bragg) 밴티지드릴링 사장(사진 왼쪽)과 계약서를 교환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9일 미국 해양시추 회사인 밴티지드릴링(Vantage Drilling)으로부터 심해 시추 드릴십 1척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3년 5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며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와 함께 1척을 더 건조할 수 있는 옵션 계약도 체결했다.

길이 238m, 폭 42m에 대우조선이 자체 개발한 DSME-12000 모델로 제작되는 이 드릴십은 최대 수심 1만2천피트(약 3천6백m)의 심해에서 4만피트(약 1만2천m) 깊이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또한 다이나믹 포지셔닝 시스템(DPS), 폭발방지장치(BOP) 등 첨단 기술들이 적용됐다.

지난해 11월 대우조선이 자체 개발한 모델로 제작된 첫 번째 드릴십을 인도받은 밴티지드릴링은 현재 인도양에서 시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 드릴십의 성능에 만족해 이번 발주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대우조선은 올해 들어 드릴십 4척, 1만8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하며 순조로운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은 “현재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드릴십을 비롯한 해양 시추설비 발주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보다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쳐 올해 수주목표인 11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