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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30억弗 규모 LNG-FPSO 계약

내년 스틸커팅..2017년부터 연간 530만t 규모 가스 생산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1-05-31 15:48

▲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LNG-FPSO 조감도.

삼성중공업이 총 30억2천600만 달러 규모의 LNG-FPSO(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31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30일 세계 최초로 건조되는 로열더치쉘의 LNG-FPSO에 대한 ‘공사진행통보(NTP)’ 서명식을 가졌다.

삼성중공업은 로열더치쉘보다 약 2년 앞선 지난 2008년 플렉스LNG(Flex LNG)로부터 LNG-FPSO를 수주한 바 있으나 선주사 측이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아직까지 건조작업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어 로열더치쉘의 LNG-FPSO가 ‘세계 최초로 건조되는 LNG-FPSO’라는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테크닙과 함께 호주 북서부 프렐류드(Prelude) 가스전에 투입할 LNG-FPSO의 엔지니어링, 자재조달, 건조, 설치를 담당하게 된다.

육지로부터 약 200km 떨어진 바다에 정박해 LNG의 생산, 액화, 저장, 하역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Prelude LNG-FPSO는 길이만 축구장 4개를 이어붙인 것보다 큰 488m에 달하며 선체의 모든 저장탱크를 채웠을 경우 무게가 약 60만t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 구조물이다.

설계작업을 마친 후 내년부터 스틸커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조작업에 들어갈 예정인 이 설비는 오는 2017년 작업을 개시해 연간 LNG 360만t, 콘덴세이트 130만t, LPG 40만t 등 총 530만t의 액화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일본 오사카가스는 이 프로젝트에서 25년간 연간 80만t의 액화가스를 구매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하며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일본 내에서 LNG를 비롯한 대체연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임을 시사했다.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인 LNG 생산설비로 기억될 프렐류드(Prelude)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삼성중공업이 LNG-FPSO 건조 및 개발에서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