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핵심은 '자기 주도 결제'
비대면 결제의 대면화 지향
"셀피만 있다면 자기 주도 아래 모든 결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한정열 아이씨케이 대표는 1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셀피(Cellfie) 사업의 비전을 밝혔다.
아이씨케이는 지난 1998년 설립된 스마트카드 전문 제조기업이다. 비자(VISA)와 마스터(Master Card), 유니온페이(Union Pay), 제이씨비(JCB), 아멕스(AMEX) 등으로부터 제조 인증을 받아 은행과 카드사로 신용카드를 공급하고 있다.
아이씨케이는 미국에 본사를 둔 앤트앤비가 개발한 차세대 결제 플랫폼 셀피(Cellfie)의 한국 사업을 이르면 올해 연말 선보일 예정이다.
셀피 플랫폼의 핵심은 '자기 주도 결제'에 있다. 기존 카드 결제 시스템은 포스(POS)나 카드 단말기에 의존했다. 개인의 결제 정보를 VAN과 PG사에 위탁해 조회하고 카드사로 결제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반면 셀피 플랫폼을 이용하면 개인 스마트폰은 가맹점 포스나 신용카드 조회기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맹점의 정보를 취득하고 자신의 신용카드와 마일리지, 포인트 등으로 직접 결제할 수 있다.
한 대표는 셀피가 비대면 결제의 '대면화'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그는 "셀피의 주요 타깃 시장은 비대면 결제 시장에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기존 방식대로 비대면 결제를 진행하면 3.5%의 수수료율이 부과되지만 셀피를 이용하면 대면 거래로 인정돼 수수료율이 0.8%까지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셀피는 판매자와 개인, 카드사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 셀피를 통하면 판매자(가맹점) 정보는 QR 코드와 바코드, NFC 등의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제공된다.
개인은 스마트폰으로 결제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셀피를 이용해 신용, 직불, 체크, 선불카드는 물론 암호화폐와 마일리지, 포인트 상품권까지 결제할 수 있다.
카드사는 개인 결제 정보 노출 위협을 사전에 차단해 불필요한 리스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한 대표는 "셀피는 모든 결제 서비스 사용자의 편익을 극대화한 신개념 플랫폼으로 결제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셀피의 국내 서비스가 본격 시작되면 회사가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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