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전망…일본은 제로 성장률로 '악화'
"글로벌 경제에 지난 10년은 썩 좋지 않았다. 향후 10년도 약세 그림자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 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새로운 10년-2030년 내다보기'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를 이같이 조망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18개국의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2019∼2029년 기준)를 제시했다고 1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기간 한국의 연평균 GDP 증가율은 2.3%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20년간 연평균 성장률(4%)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
한국 경제의 성장률 저해 요인으로는 인구 고령화, 생산성 정체 등이 꼽혔다. 중국의 같은 기간 성장률은 연평균 5.4%로 역시 과거에 비해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연평균 2.0%, 독일은 약 1%, 영국은 1.4% 등으로 제시했다. 특히 일본은 2021∼2025년 0.4% 수준에서 2026∼2030년 0.0%로 갈수록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일본 경제의 장기 전망은 끔찍해 보인다"며 "노동력이 줄면서 성장률이 제로(0)로 접근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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