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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금리·유동성·원자재값 폭락…'삼중주'에 금값 '고공행진'

  • 송고 2020.04.21 11:01 | 수정 2020.04.21 11:05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2008년 금융시장 안정 후 통화가치↓·금값 ↑

"단기 수급 부족에 안전자산 금, 양호한 수익률 시현"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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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1g당 6만원선에 안착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5월 금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제로금리 본격 시작과 유가하락 등이 금값 매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 현재 금값은 1g당 전 거래일 대비 805.87원(1.22%) 오른 6만6659.03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금값은 4월 들어 6만8000원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뒤 6만원 후반선에서 등락을 거듭중이다. 약 한달전 5만원선 후반대에서 거래되던 점을 감안하면 한달새 약 17% 오른 셈이다.

금값 추가 상승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제로금리 △풍부한 유동성 등이다.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발 경제충격 완화를 위해 미 연방준비위원회는 제로금리 정책을 시행했는데 금값 핵심 변수는 미국 실질금리"라며 "금은 대표적인 무이자 자산으로 금값은 금리와 역의 관계"라고 설명했다. 금리가 낮을수록 금 투자매력도가 올라 금값은 오른다는 말이다.

실질 금리는 명목 금리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을 제외한 것을 말한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경제주체가 예상하는 미래 인플레이션으로 장기간 물가가 지속돼 앞으로도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현상이다.

박 연구원은 "실질 금리는 명목 금리 하락,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시 하락한다"며 "현재 명목 금리 인하로 실질 금리가 하락했고 기대 인플레이션도 유가 급락으로 낮아져 금값 상승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유가 급락에 따라 원자재 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코로나 경제충격 완화를 위해 금리 인하 외에 무제한 QE(Quantitative easing)와 재정정책을 시행중"이라며 미 연방준비의원회 총 자산은 3월 한달간 1조달러에 육박했고 4월 2주만에는 8298억달러 증가한 6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은 국채, MBS(주택저당증권) 매입, 대출프로그램 시행, 9개 국가와의 통화스와프 체결 등 전방위적인 재정정책을 시행했다.

김 연구원은 "대규모 유동성 공급은 결국 달러 통화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과거 2008년 QE1, 2, 3을 통해 금융시장은 안정화됐지만 인플레이션을 헷지할 수 있는 실물자산 선호도가 상승하면서 통화가치는 하락했고 금값은 대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코로나19 확산으로 금속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3~4월 금을 제외한 비철금속 가격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은 -15.4% △전기동 -12.1% △연 -8.1% △아연 -5.7% △철광석 0.0% 등이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수급이 타이트했던 철광석과 안전자산인 금값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시현했다"며 "5월 귀금속, 전기동 가격은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기타 비철금속/철광석 가격은 횡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칠레, 페루 락다운에 따른 광산의 공급 차질, 광산 고갈에 따른 공급 공백으로 타이트한 전기동 수급이 점쳐져서다. 페루 1위 구리 광산은 3월 중순부터 폐쇄됐고 2위 구리 광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3위 광산 운영사는 구리정광 공급이 불가함을 선언하기도 했다. 칠레 최대 구리광산회사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작업 중단 및 인원 축소 등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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