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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내부등급법 승인 속도, M&A 첫 타깃은?

  • 송고 2020.04.28 11:05 | 수정 2020.04.28 11:34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금감원 현장실사 중 상반기 내 승인될 듯…자금여력 확대로 비은행 살펴볼 수도

아주캐피탈·메트라이프 등 매물 거론에도 우리금융 "현재 인수 계획 없다"

우리금융그룹의 표준등급법 적용 문제가 올해 상반기 중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의 표준등급법 적용 문제가 올해 상반기 중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의 표준등급법 적용 문제가 올해 상반기 중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주사 전환 후 비은행 분야 외연 확장에 나선 우리금융의 향후 인수합병(M&A)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예상이 따르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현재 내부등급법 모형 적용 여부의 적합성을 판단하기 위한 우리금융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다. 이미 금감원은 지난 9일과 10일 한 차례 현장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금감원은 현장점검을 토대로 내부등급법 모형 적용이 적합한지를 살펴보고 신속히 승인할 방침이다.

내부등급법은 은행이나 은행계 지주회사가 BIS자본비율을 산출할때 금융기관 자체적으로 구축한 신용평가모형과 리스크측정요소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감독당국이 제시하는 기준이면서 현재 우리금융에 적용중인 표준등급 모형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이 방법은 은행이 내부 데이터와 위험관리시스템을 활용해 기업의 신용위험을 자체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이를 적용하면 위험가중자산이 줄고 BIS비율이 올라가 자금여력이 커진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금융의 BIS비율은 11.89%로 규제비율 하한선인 11.5%에 근접해 있다. KB금융(14.48%), 하나금융(13.95%), 신한금융(13.90%)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다만, 내부등급법이 적용될 경우 우리금융의 BIS비율은 2~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 등급법 승인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채권·증권 안정펀드 등 금융지원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승인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내부등급법 적용을 위한 금감원의 현장 점검은 일반적으로 사전 조율을 거친 후 이뤄지는 최종 확인 작업의 성격을 가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전망은 우리금융의 비은행 인수전에 속도를 붙일 전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주요 매물로는 아주캐피탈과 메트라이프생명 등이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매물은 아주캐피탈이다. 최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웰투시인베스트도 아주캐피탈 매각실사를 시작하면서다.

여기에 우리금융은 현재 아주캐피탈의 최대주주 웰투시제3호투자목적회사(74%)를 통해 아주캐피탈의 지분 37%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 37%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가 오면 언제든지 매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아주캐피탈을 인수하면 아주캐피탈의 100% 자회사 아주저축은행까지 그룹에 함께 편입할 수 있다. 지난해 아주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1016억원으로 전년(910억원)대비 11.65% 증가했으며 자산도 620억원에서 747억원으로 20.48%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실적이 20.17%나 감소한 메트라이프생명도 M&A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메트라이프는 지역별 전략 변경 차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메트라이프는 단체보험 등 기업 영업으로 전환, 개인영업(리테일)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한국 메트라이프생명은 변액연금 등 개인영업 위주다. 미국 메트라이프의 기업영업 전략과 맞지 않은 만큼 처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얘기다.

비은행 매물 전망이 쏟아지고 있지만, 우리금융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주사 전환 이후 비은행 계열사 인수를 굵직한 목표로 세운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어떠한 M&A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매각 명단과 실제 매물 여부도 현재 상황에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비은행 M&A에 선순위로 증권사를 언급해온 만큼 인수 추진 시 다각도로 검토하는 과정에서 증권사보다 보험사를 먼저 추진하는 순서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증권사도, 보험사도 추진 계획은 전혀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리금융이 인수 의지가 없더라도 어떤 매물이든 인수전에는 참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에 비은행 계열사 확대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향후 인수 추진을 위한 가격 확인을 목적으로라도 인수전에는 참여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맞아 실제 매입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만큼 M&A 시장은 단정 지을 수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매물이 실제로 나올 것이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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