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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한 달새 24% 상승…천만원 갈까

  • 송고 2020.04.28 15:32 | 수정 2020.04.28 15:57
  •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비트코인, 반감기 효과와 CBDC 이슈에 한 달 사이 대폭 상승

"코로나19로 폭락한 반대효과 나타나는 중"…천만원 가능성↑

"반감기로 한 차례 반등이라도 과거만큼의 효과는 아닐 것"

비트코인이 다음달 반감기 효과와 각국 중앙은행의 CBDC 발행 이슈에 힘입어 수직상승 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다음달 반감기 효과와 각국 중앙은행의 CBDC 발행 이슈에 힘입어 수직상승 하고 있다.

암호화폐(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천만원선 탈환을 노리고 있다. 다음달 예고된 반감기와 각국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CBDC) 발행 이슈 등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8일 951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지난달 28일 766만원에서 거래된 이후 한 달 만에 24% 상승했다.

올해 2월 한때 1260만원 선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지난달 16일 547만원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꾸준히 올라 지난달 24일 800만원대 진입에 성공했고, 지난 24일을 기점으로 900만원대로 접어들었다.

업계에서는 반감기 효과가 예전만 같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암호화폐(가상자산)시장 내 호재인 것은 분명하다는 설명이다.

'반감기'란 비트코인의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점을 말한다. 비트코인은 반감기를 거치면서 채굴 난이도는 오르고, 채굴 보상(공급량)은 절반으로 감소한다. 이번 반감기 이후 1개의 비트코인 블록을 채굴할 때마다 받던 보상은 기존 12.5BTC에서 6.25BTC로 줄어들게 된다.

이동혁 디센트레 대표는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는 반감기 효과와 안전자산 이미지가 각인된 결과로 보인다"며 "앞서 코로나19 사태로 500만원대로 떨어졌는데 이에 따른 반대효과가 나타나는 중으로 조만간 1000만원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은 특성상 24시간 거래가 이루어진다. 시장 규모도 작아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기준 암호화폐(가상자산) 총 시가총액은 273조원 수준이다. 이중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63.77%로 약 174조에 달한다.

암호화폐 공시서비스 '쟁글' 개발사 크로스앵글 관계자는 "암호화폐 시장은 다른 시장과 달리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가장 잘 드러내는 시장"이라면서 "반감기 이슈는 공급에 타격을 주는 이벤트였고, 최근 각국의 CBDC 발행 이슈는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수요를 늘리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CBDC 발행을 앞당길 거란 관측이 나온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지난달 27일 CBDC 발행에 대비해 시범운용을 수행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스웨덴은 디지털화폐인 'e-크로나'를 개발·실험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고, 캐나다와 영국, 일본, 유럽연합(EU), 스웨덴, 스위스 등 중앙은행 6곳도 올해 1월 디지털화폐 연구그룹을 구성했다.

한국은행 역시 이번 달 CBDC 발행에 대비하기 위한 선행연구(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히는 등 각국의 CBDC 발행 경쟁이 뜨거워졌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단순 반짝 상승세에 그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암호화폐의 투자위험도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의 공포와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도 현재 공포 수준(지수28)에 머무르는 등 현 상황이 다소 과열됐음을 드러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뜻한다. 반면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가리킨다.

암호화폐(가상자산)거래소 한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앞서 두 차례 반감기를 겪으면서 이미 충분한 학습효과가 생겼다"며 "비트코인이 한 차례 반등이 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거만큼의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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