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중심 고가단지 상승세 주춤
서울 집값이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보유세 부담 등 부동산 규제에 코로나19 확산 때문이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27% 상승했다.
이 가운데 서울은 지난달 0.13% 상승에서 0.02% 하락 전환했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집값은 대출규제 및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 코로나19 등으로 전월 대비 각각 0.64%, 0.63%, 0.36% 하락했다.
강동구 집값도 전월보다 0.01% 하락했다. 집값 상승 행진이 9개월 만에 멈춘 것이다.
서울 강북의 경우 인기지역인 마포(0.01%)·용산(0.03%)·성동구(0.02%)가 고가의 대표 단지 위주로 호가 하락 조정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개발호재 등으로 높은 상승폭을 보였던 노원(0.29%)·도봉(0.15%)·강북구(0.16%)도 매수문의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 및 인천 등 수도권은 0.93% 상승에서 0.51% 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인천은 서울 출퇴근 용이한 역세권 지역 또는 교통호재·정비사업 이주 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집값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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