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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현대차 업고 배터리 시장 제패 노린다

  • 송고 2020.05.14 10:50 | 수정 2020.05.14 10:51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이재용 부회장·정의선 수석부회장 첫 회동에 삼성SDI 사업장 방문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논의 물꼬…"실무진 만남으로 이어질 가능성"

삼성SDI, 젠5 배터리 개발 후 고객사 확대 속도…글로벌 점유율 4위 도약

삼성SDI 전기차용 배터리

삼성SDI 전기차용 배터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회동에 삼성SDI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은 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이 첫 회동에서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둘러본 데에 의의를 두고 있다.


특히 정 수석부회장이 2025년까지 전기차 생산량을 67만대로 늘리는 '2025 전략' 실행에 맞춰 삼성SDI를 방문한 것이어서 추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에 삼성SDI 배터리가 장착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삼성SDI는 최근 올해 누적 기준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서 4위로 뛰어 올랐다. 이번 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의 행보로 삼성SDI는 추후 3위로 도약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13일 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 논의, 배터리 개발 현황을 둘러봤다.


삼성과 현대차 오너 간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보다 진전된 결과를 도출하기까지는 무리가 있었으나 전략적 제휴 등의 가능성을 열어둬 향후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오너들이 전면에 나서면 양측의 분위기가 한층 발전적으로 변한다는 경향이 있다"며 "오너간 물꼬를 텄으니 추후 실무진들의 만남도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에 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이 살펴본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상용화된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안전성과 용량 측면에서 유리해 삼성SDI 등 현재 많은 배터리 제조사와 관련 기관에서 연구·개발 중이다.


리튬이온배터리 내에 있는 액체, 즉 전해액을 고체로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배터리 내부에서 물질이 흘러나올 수 있다는 우려를 완전히 없앴다는 부연이다.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력은 다른 제조사보다도 앞선다는 평가다. 삼성SDI는 최근 차세대 배터리 '젠(Gen, Generation)5' 개발을 완료, 양산에 돌입했다.


젠5는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가 현 양산전기차보다 20% 높은 600km 이상에 달한다. 젠5는 리튬이온배터리이지만 현재의 기술력을 미루어보아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도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개발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전고체 배터리는 2025년 이후 상용화 될 전망이다. 미래 먹거리로 배터리를 낙점한 삼성과 '2025 전략' 프로젝트로 전동화 라인을 확장 중인 현대차의 니즈가 맞아 2~3년 내에 삼성SDI와 현대차 간의 협력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예상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2024년 이후 전동화 라인을 더 늘릴 것으로 알려져 이보다 앞서 전고체 배터리 장착을 위한 준비에 나설 수 있다는 풀이도 내놓고 있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서 삼성SDI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점유율은 6.0%로 3위인 중국 CATL(17.4%)과 다소 차이가 나지만, 성장률에서 CATL은 -36%인 반면 삼성SDI는 34%에 달해 향후 성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삼성SDI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려 세계 2위의 전기차 제조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운 현대차와 손잡고 현재 3위인 CATL을 누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삼성SDI는 올해 헝가리 공장 증설을 예정대로 진행, 이와 동시에 고객사 확보에도 주력한다. 삼성SDI는 지난해 11월 BMW와 10년 장기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폴크스바겐, 아우디, 재규어랜드로버, 피아트크라이슬러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미국 포드자동차, 볼보와는 전기차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해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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