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선방"…부산·김해공항 포함시 적자전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롯데면세점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급감했다.
15일 호텔롯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1분기 영업이익이 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65억원)보다 96%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7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6620억원) 대비 37.5% 감소했다. 1월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점이 반영되면서 1분기 전체로는 영업이익이 흑자를 달성했다
다만 김해국제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는 부산호텔롯데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다. 이를 반영하면 롯데면세점은 1분기 적자전환이 불가피하다.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3월 휴점에 돌입한 점을 감안하면 내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롯데면세점은 "1분기 겨우 흑자가 났다고 해서 마냥 좋아할 순 없는 상황"이라며 "1분기는 전체 실적의 3분의 2밖에 반영이 안됐다면, 2분기는 코로나 영향이 오롯이 반영될 예정이어서 상황이 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라면세점의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은 490억원에 달했다. 신세계면세점도 영업 손실 324억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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