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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목표 유전자 3개→4개' 씨젠 정확성 향상…매출 정비례?

  • 송고 2020.05.19 16:06 | 수정 2020.05.19 16:06
  • EBN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RdRp·N·E gene에 변이 많은 S도 추가

1분기 전년비 매출 198% 영업익 584%…2분기 기대감

씨젠 코로나19 진단키트 '올플렉스(Allplex 2019-nCoV Assay)'.ⓒ씨젠

씨젠 코로나19 진단키트 '올플렉스(Allplex 2019-nCoV Assay)'.ⓒ씨젠

분자진단 기업 씨젠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진단키트의 성능을 향상시켜 향후 해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씨젠은 이달 초 코로나19 진단키트 '올플렉스(Allplex 2019-nCoV Assay)'에 쓰이는 진단시약의 목표 유전자를 3개(RdRp gene, N gene, E gene)에서 4개로 확대했다. 목표 유전자는 바이러스에 따른 감염성 질병의 확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진단시약이 타깃으로 하는 특정 유전자를 말한다. 진단시약 출시 당시 국가마다 다른 코로나19 검출 유전자 프로토콜을 감안해 검사 결과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3개 유전자를 동시에 타깃하도록 설계했지만 여기에 추가로 1개를 더해 정확성을 높인 것이다.


이번에 추가된 목표 유전자는 S gene이다. 이 유전자가 변이를 일으킬 경우 기존 진단시약으로는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번 목표 유전자 추가는 씨젠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목표 유전자가 추가된 진단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용 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씨젠의 진단키트 성능 향상은 변이가 많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성을 고려해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하더라도 높은 진단 정확도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씨젠이 진단키트 업그레이드를 진행함에 따라 해외에서의 수출 요청은 지금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회사는 전 세계 약 60개국에 2000만 테스트 분량의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다. 목표 유전자를 추가한 이후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 PAHO)의 요청을 받아 브라질에 대규모 수출을 진행하기도 했다.


씨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씨젠 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브라질뿐 아니라 향후 남미 등 다른 국가들과의 공급 계약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씨젠이 그동안 분자진단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이 뒷받침돼 이른 시간에도 제품 성능을 개선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씨젠의 기존 진단시트도 3개의 유전자를 동시에 타깃해 민감도와 특이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목표 유전자에 S gene을 포함한 것은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정확도를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씨젠은 올해 1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 818억원, 영업이익 39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8%, 584% 증가한 성적표를 거뒀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3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분기 만에 전년도 연간 수준을 초과했다. 매출액의 경우 이미 작년 수치의 70%에 육박한다.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매출이 약 290억원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전체 사업 분야에서 고른 매출이 발생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실제 1분기 호흡기 관련 시약, 성병 및 여성 질환을 포함해 코로나19와 무관한 분야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진단시약의 목표 유전자 추가로 해외 수출 증가가 예상될 뿐 아니라 4월 이후 진행된 기존 진단키트 수출량도 2분기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씨젠 관계자는 "1분기는 전반적인 실적 개선의 토대를 마련한 분기"라며 "코로나19 관련 수출 급증 등에 따른 실적 영향은 2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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