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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오기 전에"…분양 서두르는 건설사

  • 송고 2020.05.22 10:29 | 수정 2020.05.22 10:29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로또 청약' 인식 심화…청약 경쟁률 수백·수천대 1

일부 지역 미분양 우려에 전매 규제 전 분양 박차

서울 강서구 아파트촌 전경, 본문과 무관함.ⓒEBN

서울 강서구 아파트촌 전경, 본문과 무관함.ⓒEBN

뜨거운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계가 오는 8월 시행되는 전매제한 규제를 피하기 위해 분양 일정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22일 부동산업계 및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청약 경쟁률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대림산업이 진행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무순위 청약에는 3가구 모집하는데 26만4625명이 접수했다. 대출을 전혀 받을 수 없음에도 3년 전 분양가가 적용돼 신청자가 대거 몰렸다.


GS건설이 서울 동작구 흑석3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흑석리버파크자이는 일반분양 357가구 모집에 총 3만1277명이 몰려 평균 95.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추첨 모집한 전용면적 120㎡A 1가구는 1998명이 청약해 최고 1998대 1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1순위 청약에 앞서 진행한 31가구 특별공급에도 7876명이 신청해 254대 1이라는 올해 특공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다. 이전 특공 최고 경쟁률 단지는 128대 1의 호반써밋 목동이었다.


이 외에도 경기 화성시 반월동 신동탄포레자이도 평균 70.20대 1,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50가구의 무순위 청약 경쟁률은 1175대 1을 기록했다.


수도권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 본문과 무관함. ⓒEBN

수도권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 본문과 무관함. ⓒEBN

이처럼 청약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되는 이유는 '로또 청약'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로 당첨되면 신축 아파트를 시세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고 어마어마한 시세 차익도 누릴 수 있다.


청약시장이 호황을 이루자 건설사들도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7월 수도권에서 10대 건설사는 1만119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수도권에 계획된 전체물량의 55.6%에 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70.1% 증가한 수치다.


더욱이 오는 8월부터는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지역의 민간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도 소유권 이전등기 때까지 전매제한이 강화된다. 투기수요를 차단하기 위한 규제다.


하지만 오히려 전매제한 규제로 인기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양극화는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방 분양시장의 경우 미분양이 늘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미분양 우려 등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하반기 예정된 물량을 8월 이전 분양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절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매제한 규제가 시행되면 아무래도 청약 경쟁률은 다소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규제 전 막차를 타기 위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기 때문에 건설사들도 최대한 8월 이전 분양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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