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지역·교통호재…'송도∙청라∙시흥' 부동산 관심↑

송고 2020.05.26 06:00 | 수정 2020.05.25 17:37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관광산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 잇따라

주택가격 오르고, 분양시장도 후끈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현대건설

최근 인천 송도∙청라, 경기 시흥 등 서해안 주거라인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규제지역인 데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지하철 연장 등 교통호재가 풍부하고 관광사업과 연계한 굵직한 프로젝트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KB부동산 리브온 자료에 따르면 송도와 청라가 포함된 인천지역 주택가격 변동률은 지난해 4분기 0.23%에서 올해 1분기 1.32%로 올랐다. 시흥시는 지난해 4분기땐 -0.12%로 집값이 하락하고 있었지만 올 1분기에는 0.51%로 오름세로 전환했다.

신규 분양시장도 뜨겁다. 송도에서 지난 3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804가구 모집에 무려 5만8021명이 1순위 청약을 신청해 평균 7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이 주목받는 이유는 비규제지역이란 점도 있지만 각종 개발호재들이 가시화되고 있어서다. 최근 서울과 직접 이어지는 교통망이 부족했던 송도와 청라에서는 교통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송도에서는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노선이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시흥에서는 시화 MTV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시화 MTV 거북섬 해양레저복합단지 내 조성되는 웨이브파크는 길이 200m, 높이 2m의 파도가 1시간에 1000회까지 치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의 인공 서핑장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송도, 청라, 시흥 등 서해안 주거라인은 신도시 개발,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산업단지가 많고 각종 개발호재들이 잇따르고 있어 주택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라고 말했다.

서해안 분양시장 지역에서 신규 공급도 이어진다. 시흥 시화 MTV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바로 앞에는 '웨이브스퀘어' 상가가 분양 중이다. 연면적 5761㎡, 총 79실 규모다. 금강주택은 7월 시화MTV 공동 4블록에 전용면적 74·84㎡ 총 930가구 규모 분양할 예정이다.

송도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를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55㎡, 총 1100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75∼98㎡ 342가구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은 청라에서 전용면적 20~63㎡ 630실 규모의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계약을 진행 중이다. 다양한 평면으로 나오며 도보 3분거리에 스타필드 청라가 올해 착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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