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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신형 5시리즈 한국서 최초 공개···3천억+α 투자 이행

  • 송고 2020.05.27 16:04 | 수정 2020.05.27 16:05
  • 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주요 시설 지속 투자 이어 이날 수입차 최초 월드 프리미어까지

獨임원 "韓과의 관계는 자동차 판매 그 이상···강력한 의지"


BMW 뉴 5시리즈 ⓒEBN

BMW 뉴 5시리즈 ⓒEBN

BMW 신형 5시리즈가 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당초 올해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었던 신형 5시리즈 월드 프리미어(World Premier, 세계 최초 공개)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었지만, 계획대로 한국에서 최초 공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날 행사는 국내 수입차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이며, 또 이날 BMW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GT)도 동시 공개됐는데 두 가지 월드 프리미어 모델을 동시에 공개하는 것도 BMW가 최초라는 점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날 영상으로 인사를 전한 BMW 독일 임원 피터 노타(Pieter Nota) 브랜드 및 세일즈 총괄은 "모터쇼가 취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국에서 새로운 5 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며 "BMW 그룹은 한국에 대한 강력하고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신형 5·6시리즈 월드 프리미어를 포함해 그간 BMW는 대규모 국내 투자 등을 지속 단행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뚜렷한 발자취를 남겨왔다.


국내에서만 누적 3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지속하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입증해오고 있다.


아시아 최초 건립이자 이날 월드 프리미어 행사가 열린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는 지난해 125억원이 신규 투자돼(누적 895억원) 복합 자동차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기도 안성의 부품물류센터도 지난해 300억원 신규 투자돼(누적 1600억원) 신속하고 다양한 부품 수급 및 고용 창출 효과를 냈다.


50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8년 오픈한 바바리안모터스 송도콤플렉스(BMW 브랜드 통합 체험공간)의 경우 BMW 그룹 본사가 국내 딜러사에 최초 투자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큰 곳이기도 하다.


또 BMW는 국내 R&D센터에 신규 투자해 규모를 확장하고 인력 추가 확보에 나서는 중이기도 하다. BMW R&D센터에 투자된 누적 금액은 200억원에 달한다.


BMW는 지난해 삼성 SDI와 2021년부터 BMW 5세대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용 배터리 셀 공급을 위한 장기 공급 계약을 발표했으며 SK텔레콤과 차세대 내비게이션 계약을 밝히는 등 국내 기업과의 협업도 강화해오고 있다.


한국에서 BMW에 납품하는 협력 공급업체도 500여개에 달한다. BMW 그룹은 이와 관련한 약 1만4000개의 직·간접 고용을 책임지고 있다.


이날 피터 노타 총괄은 "한국과의 관계는 자동차 판매 그 이상"이라며 "한국 고객은 까다로운 기준과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공유하고자 하는 열정"이라고 강조했다.


BMW 6시리즈 GT ⓒBMW 코리아

BMW 6시리즈 GT ⓒBMW 코리아

이날 최초 공개된 뉴 5·6시리즈는 모두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국내에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오는 11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디자인 변화는 크지 않으며 기존 U자형 헤드램프가 L자형으로 날렵한 형태로 변화한 점이 눈에 띈다. 차체 크기는 전장만 27mm 길어졌다.


국내에는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총 6개 엔진 라인업(520i, 530i, 540i, M550i / 523d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 뉴 530e)으로 구성되며 세부 트림은 럭셔리 라인, 엠스포츠패키지 라인 2가지로 제공될 예정이다.


기존보다 진화된 AI 음성 인식 기능이 탑재되며 눈에 띄는 편의사양으로는 안드로이드 오토 추가 지원과 티맵 탑재 등이다.


뉴 5·6시리즈에는 기존과 달리 애플 카플레이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하며 업그레이된 지도 정보를 바탕으로 한 티맵도 최초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BMW 코리아는 이번 월드 프리미어를 기념해 뉴 5시리즈 및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사전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는 5월 31일부터 6월 28일까지 진행되며, BMW 드라이빙 센터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당일 리셉션 선착순 신청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7일 인천 영종도에서 진행된 뉴 5·6시리즈 월드 프리미어는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극장 방식의 비대면 행사로 열렸다. ⓒBMW 코리아

27일 인천 영종도에서 진행된 뉴 5·6시리즈 월드 프리미어는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극장 방식의 비대면 행사로 열렸다. ⓒBMW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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