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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發 코로나 현대그린푸드도 덮쳤다

  • 송고 2020.05.28 16:11 | 수정 2020.05.28 16:12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쿠팡 부천서 일한 뒤 경인센터서도 3일 근무

"물류센터 폐쇄 후 600명 직원 조사"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 ⓒ현대백화점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 ⓒ현대백화점

쿠팡 부천 물류센터로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력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마켓컬리에 이어 이번에는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자리한 현대그린푸드 물류센터 경인센터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해당 직원은 문제가 된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협력사 직원으로 알려졌다.


28일 보건 당국 및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A(48)씨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 전 직원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에 의하면 이 남성은 지난 12∼17일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뒤 24∼26일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에서 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는 B2B 전용 물류센터로, 60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확진자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던 협력사의 단기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금일 물류센터를 폐쇄했으며 현재 보건 당국과 방역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해당 아르바이트 직원은 근무하는 동안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착용하고 있었으며, 약 300평 규모의 작업 공간에서 20~30명이 물품 분류작업(피킹)을 진행해 밀접 접촉 빈도가 낮지만, 근무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근무 경력이 있는 직원 600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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