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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감산 규모 고심...사우디·러시아에 시선집중

  • 송고 2020.05.29 13:55 | 수정 2020.05.29 13:56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5월 OPEC+ 해상 원유수출, 4월比 630만b/d↓...올해 세계 원유수요, 전년比 9.1% 하락 전망

사우디, 6월 수출물량 최대 30% 감축 고심...러 "7월까지 1200만b/d 규모 공급과잉 축소"


ⓒOPEC

ⓒOPEC

산유국 협의체 OPEC+이 6월 이후의 원유 감산 규모를 고심 중이다. 올해 말에도 코로나19 직전의 원유 수요 회복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 약세 지속이 점쳐지고 있어서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감산 규모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6월 산유국 회의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OPEC+의 대표격인 양국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주목되고 있다.


2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OPEC+은 지난 4월 합의에 따라 5~6월에 하루 970만 배럴을 감산하고 이후 감산량을 줄일 계획이다. 산유국 합의에 따라 7~12월에 하루 800만 배럴, 2021년~2022년 4월까지 하루 600만 배럴로 감산 규모를 점차 축소한다.


앞서 OPEC+은 5월 한 달간 합의에 준하는 감산 규모를 유지해 왔다. 특히 사우디 등이 하루 118만 배럴 추가 감산을 약속하면서 원유 공급량은 지속 하락했다. OPEC+ 5월 상반기 해상 원유수출은 한 달만에 하루 630만 배럴 감소하기도 했다.


OPEC+의 감산 이행과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의 경제 활동 재개로 국제유가는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한 달만에 최대 68%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까지 총합한 5월 평균 국제유가는 WTI가 배럴당 28.16달러, 브렌트유 32.27달러, 두바이유는 30.21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가 감산으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다시 하락할 가능성은 여전하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석유시장 전망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지난해보다 9.1% 하락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4월 월간 보고서에서는 지난해 대비 올해 원유 수요량이 하루 685만 배럴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고려하면 OPEC은 한 달만에 수요 전망치를 223만 배럴 더 낮춘 셈이 된다. 특히 올해 말까지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수요를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해 OPEC+ 위기를 가중하고 있다.


OPEC의 수장인 사우디는 당장에 6월 수출물량을 10~30% 감축하는 등 원유 공급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원유 시장에 도래한 심각한 수급 불균형을 대처하기 위해 6월 이후의 OPEC+ 감산 규모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에도 힘을 싣고 있다. 7월에도 현재 감산 수준인 하루 970만 배럴을 유지하는 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오는 6월 10일 개최 예정인 OPEC+ 회의를 앞두고 非OPEC과의 접촉을 시도했다. 로이터(Reuters)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로 국제 에너지 시장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 원유 감산 문제를 논의했다.


아직까지 양국의 입장은 엇갈린다. 러시아는 감산 이행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추가 감산에는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자국 석유 생산자들과의 회동에서 러시아 알렉산드라 노박 에너지 장관은 "글로벌 이동제한 완화 조치로 연료용 석유수요가 증가 중"이라며 "6월 혹은 7월까지 하루 700만 배럴~1200만 배럴 규모의 공급과잉이 축소 될 것"이라고 발언, 추가 감산에 대한 뜻을 내비치지 않았다.


러시아 석유기업들도 수요에 큰 변동이 없다면 기존 합의안대로 감산을 이행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시장은 지난 3월 OPEC+ 감산 합의가 러시아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는 만큼 러시아가 이번에도 감산 연장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 정유업계 관계자는 "이번 감산 합의에서 러시아가 한발 양보한 것으로 평가되는데, 또 다시 감산에 나설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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