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공항 임대료 감면효과 긍정적-신한

  • 송고 2020.06.02 08:43
  • 수정 2020.06.02 08:44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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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호텔신라에 대해 공항 임대료 감면 효과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2일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토교통부는 공항공사(인천, 한국)와 함께 공항의 임대료를 감면하기로 결정했는데 3월부터 8월까지 대(중견)기업 50%, 중소기업 75% 임대료 감면율을 적용한다"며 "신라면세점의 경우 월별로 약 140억원씩 비용이 감소하는 효과가 생겨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호텔신라가 '인천공항 T1계약 종료'와 '보따리상 활동 증가' 등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천공항 T1 3기 사업자 계약이 8월에 끝나면 9월부터 전체 임대료 부담이 급격히 줄어든다"며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744억원(적전), 3분기 -75억원(적전), 4분기 315억원 등으로 각각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여름부터 보따리상 활동이 정상 수준(한/중 항공편 증편, Air Cargo 사용, 시내점 이용 증가)으로 올라온다면 이익 추정치는 예상보다 더 빠르게 좋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호텔은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되고, 적자의 큰 원인이었던 공항 임대료는 2분기부터 줄어든다"며 "시내점의 매출은 4월을 저점으로 5~6월부터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기대해 주가도 점진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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