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공지능·울산 수소산업·시흥 무인이동 첨단융복합 거점 육성

신산업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경자구역, 규제혁신 아이콘 집중 투자"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제11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광주·울산·시흥 등 3개 지역 8개 지구 경제자유구역을 추가 지정했다.

▲광주(AI융복합지구·미래형자동차산업지구·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 ▲울산(수소산업거점지구·일렉드로겐오토밸리·R&D비즈니스밸리) ▲황해경자구역(시흥 배곧지구) 등 세 곳은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된다.

광주 경제자유구역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경자구역 추가지정에 따라 국내외 기업 투자 8.3조원, 생산유발 23.2조원, 고용유발 12.9만명, 부가가치유발 8.7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광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산업 육성을 통해 외투유치 및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AI 융복합지구를 중심으로 에너지·생체의료·미래자동차를 인공지능과 융합해 혁신생태계를 조성한다.

울산은 미래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거듭난다. 수소산업 거점지구를 지정해 자동차·조선·석유화학 고도화 및 수소산업과 연계한 혁신성장엔진으로 키운다. 앵커기업인 현대모비스 등을 중심으로 수소자동차 부품 및 연료전지 협력사 유치를 추진한다.

울산 경제자유구역

황해 시흥 배곧지구는 무인이동체를 신산업으로 육성한다. 자율자동차·무인선박·드론 등 육해공 무인이동체 연구개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첨단 산업벨트로 구축된다.

▲육상 무인이동체 (미래모빌리티 센터, ‘20.4월 완공) ▲해상 무인이동체 (대우조선해양 시험수조 연구센터 ’19.11월 완공) ▲공중 무인이동체 (지능형 무인이동체 연구소 ‘20.10월 완공 예정) 프로젝트는 이미 진행중이다.

이를 계기로 산업부는 글로벌 신산업 거점화를 위한 경자구역 2030 비전과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경자법 개정, 신규 경제자유구역청 개청, 민간투자 프로젝트 적기이행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변화하는 투자환경에 대응하고 경자구역이 경제특구 본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투유치 중심에서 혁신생태계 구축으로 정책을 전환할 것"이라며 "경자구역이 규제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해 경제자유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