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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LNG선, 진짜 잭팟?...“연내 실제 수주계약 관건”

  • 입력 2020.06.04 10:54 | 수정 2020.06.04 10:58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조선 빅3, 슬롯계약…실제수주 여부 및 시기는 미정

일부 물량 이르면 연내 본계약 연결…4~5년간 부분 발주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그리스 마란가스社 LNG운반선 운항 모습. ⓒ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그리스 마란가스社 LNG운반선 운항 모습. ⓒ대우조선해양

국내 조선 빅3가 20조원을 훌쩍 넘는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 슬롯계약에 성공한 가운데 실제 발주시기와 물량에 이목이 집중된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은 지난 1일 한국 조선3사인 현대중공업그룹,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LNG선 발주 관련 슬롯계약을 맺었다.


슬롯계약은 수주가 아닌 정식 발주 전에 건조공간(슬롯)을 확보하는 절차다. 카타르는 국내 조선사에 오는 2027년까지 상당 부분의 슬롯을 예약했다. 본계약으로 차질 없이 이어질 경우 향후 4년 가량 일감은 자연스럽게 확보되는 셈이다.


그만큼 실제 발주 시기와 정확한 물량은 아직 미지수다.


일단 조선사들은 1차 물량에 대한 연내 발주를 기대하고 있다. 추후 세부적인 슬롯 사용 일정 등을 확정, 선언하는 절차를 거치면 실제 본계약이 유력해진다.


여름까지 일부 슬롯 배분이 마무리된다면 연말까지 본계약 체결 물량이 나올 가능성도 크다.


특히 올해 연간 목표치 달성률이 10% 이하인 점을 생각하면 연내에 일부라도 수주물량을 확보해야 안정적인 매출 확보와 일감 운영이 가능하다.


구체적인 물량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최대 100척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앞서 중국 후동중화조선이 수주한 LNG선 16척을 제외하고 나면 확정 물량 120척 중 104척 가량이 남아 있다. 이에 대해 연간 20척 수준으로 4~5년간 수차례 부분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사간 수주물량 배분도 아직 알 수 없다. 각사별로 수주에 필요한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남은 선택은 발주처의 몫이다. 지난 2004년 카타르 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한 LNG 프로젝트 수주 당시에는 총 53척 중 대우조선해양이 26척, 삼성중공업이 19척, 현대중공업이 8척을 각각 수주했다.


시장 예상대로 3사에 균등하게 배분됐다고 보면 각사별로 수주물량은 30척 내외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카타르 물량을 제외하고도 올해 나올 LNG 프로젝트에서 국내 빅3가 유력 수주 후보로 거론되는 만큼 올해 실적이 기대된다.


현재 모잠비크에서 17척, 러시아에서 10척,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5척 등 LNG운반선 40척가량의 발주물량이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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