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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등락에 베팅…레버리지·인버스 ETF 거래량 싹쓸이

  • 입력 2020.06.04 11:05 | 수정 2020.06.04 11:06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KODEX 200선물 인버스2X…유가증권시장 거래량 1위

지수 급등락 클때 인버스 레버리지 상품에 거래 많이 몰려


ⓒ픽사베이ⓒ픽사베이

간만의 증시 급등에 거래대금도 전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거래는 지수 등락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인버스·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됐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 거래량 1위 종목은 KODEX 200선물 인버스2X가 차지했다. 이 종목은 전일 하루 동안 2억2834만주가 거래됐다.


거래량 상위 5종목 중 삼성중공업을 제외한 4종목이 모두 ETF였다. KODEX레버지리가 1억2036만주가 거래돼 거래량 2위를 기록했고 KODEX인버스, KODEX코스닥150선물인버스가 각각 4, 5위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64포인트(1.61%) 오른 2181.64로 출발한 뒤 장중 219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닷새째 상승세다.


정부가 전일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3000억원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하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전일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1억2207만주였고 거래대금은 16조775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급등하는데도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카카오, 등은 1~3% 가량 하락했다. 그동안 급등세가 강했던 종목이어서 차익 실현 매매가 몰린 탓이다.


갑작스런 급등세에 투자자들은 지수 등락으로 수익이 결정되는 ETF에 몰렸다. 레버리지 인버스 ETF는 단기 차익을 낼 수 있고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수 변동성이 커질때 매매가 집중된다.


전일 거래량 1위를 기록한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코스피200 지수의 일별 수익률의 음의 2배수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지수가 급등하자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KODEX 200선물 인버스2X를 대거 팔면서 거래량이 증가했다. KODEX 레버지리의 경우 코스피 지수의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종목이라 가격이 연일 급등했다. 매수세도 대거 몰렸다.


다만 이들 레버지리·인버스 상품은 지수 급등락에 대비한 헤지 수단으로 단기 투자가 적합하다. 투자 기간이 길어지면 복리 효과의 영향으로 레버리지의 배수 효과도 줄어든다. 레버리지 상품의 경우 기간 수익률이 아니고 일별 수익률에 가산되는 복리 효과가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은 투자가 간편한 반면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변동성 장세에서는 기간 수익률 보다 더 많이 하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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