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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사우디 감산연장 잠정 합의…국제유가 40달러 눈앞

  • 송고 2020.06.05 06:00 | 수정 2020.06.04 16:01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이라크 등 감산 불이행…감산 압박 가할 것"

국제유가 5월 반등…"OPEC 기대에는 못 미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 OPEC+가 현행 감산을 한 달 더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5월부터 시작된 OPEC+ 감산은 국제유가를 한 달만에 90%나 끌어올렸다. 현재 국제유가는 배럴당 40달러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5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OPEC의 수장격인 사우디아라비아와 非OPEC의 리더 러시아는 최근 감산 연장에 뜻을 모았다. 5월~6월로 한정했던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7월에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오는 9일 개최 예정인 OPEC+ 회의에서 감산 연장이 확정된다면, 8월부터 12월까지의 감산규모는 하루 770만 배럴로 축소된다. 앞서 OPEC+은 7월부터 12월까지의 감산규모를 하루 800만 배럴로 정했다.


이들이 감산 연장에 한 목소리를 내는 이유로는 이라크, 나이지리아,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멕시코 등의 낮은 감산 이행률이 꼽힌다. 특히 OPEC 내 제2의 산유국인 이라크가 할당받은 감산 쿼터를 준수하지 않은 점이 향후 감산 합의 준수에 대한 회의론을 부추겼다는 평가다. 이라크는 이전에도 수 차례 합의를 어긴 바 있다.


블룸버그는 OPEC 관계자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감산량을 준수하지 않은 국가들을 비판했다"고 보도했고, 로이터는 OPEC+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와 러시아가 감산량을 준수하지 않은 국가에 감산 압박을 높이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이라크 임시 석유장관인 알리 알라위(Ali Allawi)는 트위터를 통해 "기술적인 문제로 감산 조절에 실패한 것"이라며 "OPEC+의 감산합의 이행과 글로벌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감산 연장이 확정되면 국제유가도 덩달아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세계 최대 오일 트레이딩사 머큐리아(Mercuria) CEO는 "예상보다 빠른 석유수요 회복으로 국제유가가 조만간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OPEC+이 현재의 감산규모를 연장한다면 유가 상승 압력은 더 거세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유가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4월 역대 최저점까지 추락했지만, OPEC+ 감산과 주요국가 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5월에 강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4월 21일 배럴당 10.01달러로 바닥을 친 후 6주 만인 이달 3일 배럴당 37.2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날 브렌트유와 두바이유는 각각 39.79달러, 39.87달러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이달 중 국제유가가 배럴당 40~43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유가가 반등하기 시작했지만 OPEC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고, 미국 등 주요 국가 경제가 이제 막 회복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다수의 회원국들이 감산 연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한편, OPEC+ 회의는 오는 9일~10일 개최될 예정이다. OPEC 의장국인 알제리의 석유장관이 회원국들의 7월 수출 물량 결정을 보다 수월히 하고자 4일로 앞당겨 시행하자고 제안했으나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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