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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바이오-미디움 바이오 블록체인 기술도입 협업

  • 송고 2020.06.04 17:12 | 수정 2020.06.04 17:13
  • EBN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제넨바이오, 미디움

ⓒ제넨바이오, 미디움

이종이식 전문기업 제넨바이오와 고성능 블록체인 솔루션 전문기업 미디움은 전략적 협업을 통해 바이오 분야 블록체인 기술도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제넨바이오는 지난달 29일 미디움과의 전략적 협업체제 추진을 위해 총 60억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미디움은 제넨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바이오분야의 임상 데이터와 의료데이터 처리 등의 과정에 고성능 블록체인 솔루션 활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넨바이오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도 제1차 보건의료 R&D 신규지원 대상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제넨바이오가 주관하게 될 주요 내용은 '이종장기 이식 임상적용 가능성 검증'이다.


오는 2024년 448억 달러(약 53조원)로 추산되는 글로벌 이종장기 및 인공장기 분야는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미래 의료분야로 손꼽힌다.


블록체인 기술이 이와 같은 의료분야에 접목된다면 헬스케어 분야를 비롯한 의료데이터의 무결성과 보안성 확보가 가능하다.


지난해 기준 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의료빅데이터가 3조4000억건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방대한 글로벌 의료데이터가 불편함없이 블록체인으로 처리되기 위해서는 빠른 처리가 필요하다.


고성능 블록체인 가속기술에 특화된 미디움은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블록체인 소프트웨어의 구조개선과 독자적 원천기술을 통해 블록체인 전용 가속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올해 상반기 고성능 블록체인 솔루션 MDL(Medium Distributed Ledger) 시리즈와 개발지원도구 MDLX(MDL eXperience) 등의 결과물을 내놓은 바 있다.


제넨바이오 관계자는 "이종장기 이식 연구뿐 아니라 신약 제조와 임상 솔루션까지 더욱 완성도 높은 원스톱 플랫폼 구축을 위해 의료데이터 관리 영역에 고성능 플록체인 기술의 접목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판종 미디움 대표는 "미디움의 궁극적인 목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일상생활에서 더 편리하고 안전한 혁신으로 자리잡는 것"이라며 "제넨바이오와의 의료 플랫폼 협업은 미디움에게 또 하나의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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