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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연 "코스피, 하반기 추가 상승 여력↓"… 2050~2350선 전망

  • 송고 2020.06.11 15:06 | 수정 2020.06.11 15:07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하반기 경기 정상화 기대감이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선반영"

조정 요인으로는 '2차 감염 확산'과 '미중 무역분쟁' 등 꼽기도

ⓒ자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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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하겠지만 지수의 추가 상승에는 제한이 따를 거란 분석이 나왔다. 하반기 경기 정상화 기대감이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선반영 됐다는 게 주요 근거다.


자본시장연구원은 11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2020년 하반기 경제 및 자본시장 전망 세미나'를 통해 올해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2050~2350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근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급락했던 코스피 지수는 해외 주요 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이며 지난해 말 수준을 회복했다"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진정되고 주요국의 확장적인 재정 및 통화정책과 경제활동 재개 기대로 코스피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요국 대비 양호한 방역성과로 실물경제 타격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도 향후 경기와 주가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코스피 지수는 연초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표면화된 이후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지난 3월 19일에는 연중 저점인 1457.64까지 떨어졌다. 이후 코스피는 3월 24일 1600선 회복을 기점으로 해외 주요 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여왔고, 최근 2200선 부근까지 오르며 빠르게 회복했다.


장 연구위원은 "국내외 경제활동 재개로 예상되는 하반기의 경기 정상화는 상당 부분 주가에 선반영 된 것으로 추정돼 지수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과 주요국의 통화 및 재정정책 효과는 지수의 추가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역대급 '팔자' 행보를 보여왔다. 외국인은 지난 3월 코스피 시장에서만 12조5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어 올해 4월과 5월에는 각각 4조1000억원과 3조9000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다. 당분간 외국인의 '팔자' 행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장 연구위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평가가치(밸류에이션)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들어올 틈을 잃은게 아닌가 싶다"며 "현재 들어오기엔 부담이 있을 수 있기에 유동성과 경기 회복세가 현 기대치보다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때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증시가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거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대외적 위험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 '코로나19 2차 감염 확산'과 '미중 무역분쟁' 등이 대표적이다.


장 연구위원은 "2차 감염 확산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회복 과정에 차질이 발생하면 수출 위주의 국내 경제와 주가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중 무역분쟁의 재부각, 각 국의 관세나 출구 전략에 따른 국가 간 갈등 역시 국내 주식시장의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본연은 미국 주식시장 역시 하반기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위원은 "올 하반기 S&P500지수는 3000~3400포인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활동 재개로 예상되는 하반기의 경기 정상화는 상당 부분 주가에 선반영 된 것으로 추정돼 지수의 추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미연준의 통화정책과 유동성 공급, 정부의 재정정책 효과는 추가적인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이나 미중 무역분쟁이 재 부각된다면 주식시장의 조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대외 및 대내 요인의 안정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향 안정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각국의 경제활동 재개와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위험회피 기조가 완화됐다. 또 유로지역 내 '공동기금채권', '보조금 지급' 등 정책 공조화 기대와 달러 강세 진정화가 나타나고 있다.


장 연구위원은 "역사적으로 회복 국면에서 성장세 회복 기대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추세를 보였다"며 "미중 갈등으로 인한 위안화 약세가 예상돼 원화 강세의 제한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하반기 원달러 환율은 1160원에서 1240원을 전망한다"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봉쇄나 미중 갈등의 악화는 추가적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근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2020년 하반기 경제 및 자본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EBN

장근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2020년 하반기 경제 및 자본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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