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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경쟁 건설업계 '최초·이색' 마케팅 속속

  • 송고 2020.06.12 10:23 | 수정 2020.06.12 10:23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스마트팜·유튜브·예술작품 등으로 이목 끌기

업황 악화에 경쟁 치열…부동산 큰손 2030 주목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없이 단지 내에서 작물재배가 가능한 스마트팜인 'H 클린팜' 모습.ⓒ현대건설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없이 단지 내에서 작물재배가 가능한 스마트팜인 'H 클린팜' 모습.ⓒ현대건설

고강도 부동산 규제 및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건설업계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을 색다른 마케팅에 나섰다.


최근 부동산 큰손으로 떠오른 2030세대가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유행에 민감하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숨 쉬는 것부터 먹는 것까지 주거공간에서 안전함을 느낄 수 있도록 '클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없이 단지 내에서 작물재배가 가능한 스마트팜인 'H 클린팜' 시스템을 구축했다.


H 클린팜은 빛·온도·습도 등 식물 생육에 필요한 환경요소를 인공적으로 제어하는 밀폐형 재배시스템이다.


현대건설은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바이러스·곰팡이·박테리아 등을 제거 가능한 제균 기능까지 갖춘 공기청정 세대 환기 시스템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바 있다.


GS건설은 유튜브 컨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GS건설에서 운영하는 공식 브랜드 채널 유튜브의 '자이TV'는 최근 건설업계 최초로 실버버튼을 획득했다.


실버버튼은 구독자 10만명이 넘는 채널을 대상으로 유튜브 미국본사에서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기념 증서다. 자이TV는 지난달 10만 구독자를 돌파한데 이어 현재 11만명도 넘어섰다.


그동안 아파트와 같은 부동산 상품은 일반 소비품보다 고가인데다 유통·게임 등과 달리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해 소비자와 SNS 등 소통채널이 크게 활성화 되지 않았다.


하지만 GS건설은 소비자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기 위해 세법·청약 주의점·인테리어 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예능·토크쇼·라이브방송 등의 형태로 공개해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시민들이 포스코건설이 시공중인 서울 신길3구역 현장 펜스에 설치된 With POSCO 갤러리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포스코건설

시민들이 포스코건설이 시공중인 서울 신길3구역 현장 펜스에 설치된 With POSCO 갤러리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포스코건설

이외에도 포스코건설은 철강그룹사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강남에 포스코그룹의 고품질 철강재를 활용한 브랜드 홍보관 더샵갤러리를 오픈한데 이어 포스코에서 개발한 고내식성 강재인 포스맥(PosMAC)에 포스코강판의 잉크젯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도심 공사현장에 유명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면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건설사들이 이처럼 독특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는 분양가상한제·전매제한 등 고강도의 부동산 규제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데 소비자의 눈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큰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2030세대는 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통해 정보의 교환 및 습득이 빠르기 때문에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다. 재미있거나 예쁘고 멋진 것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기도 하다.


실제로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1분기 2030세대의 거래량은 4050세대 대비 서울 147%·인천 206%에 달했다.


이 때문에 건설사들은 수요에 대해 연구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남들이 하는 것만큼 못하면 안 되지만 남들하고 똑같기만 해서도 안 되는 시대"라며 "소비자 취향 등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것들을 찾아내기 위해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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