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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 판매가격 4주째 오름세…최고가 서울, 1427.8원

  • 송고 2020.06.22 06:00 | 수정 2020.06.21 22:54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경유 판매가격 ℓ당 1134.3원…두바이유 소폭 하락


ⓒ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ℓ(리터)당 1300원을 웃돌고 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24.3원 상승한 1329.9원을 기록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24.7원 뛴 1427.8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최고가 지역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7.8원 더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29.2원 오른 1303.1원으로 서울보다 124.7원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ℓ당 1340.2원으로 가장 비싸게 팔았고, 알뜰주유소는 1287.4원으로 가장 저렴하게 공급했다.


전국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22.7원 상승한 1134.3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판매가격을 좌우하는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해당 기간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0.4달러 하락한 40.3달러로 마감했다.


통상 국제유가는 2~3주 간격을 두고 휘발유, 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국내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증가 등의 하락요인과 사우디 및 이라크의 공급물량 감소 전망 등의 상승요인이 혼재해 소폭 하락했다"며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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