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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현대重 부사장 "로봇은 내 운명"

  • 송고 2020.06.22 10:48 | 수정 2020.06.22 10:50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2018년부터 로봇사업 존재감 확인

글로벌 시장 입지 확대는 향후 과제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왼쪽)이 구현모 KT 대표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이스트에서 전략적 투자협약 체결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왼쪽)이 구현모 KT 대표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이스트에서 전략적 투자협약 체결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중공업그룹

최근 결혼 소식을 알린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의 남다른 로봇 사랑이 점차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KT와의 관계 구축에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5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선 협력위원회 대표로 직접 나서며 영향력을 더욱 넓히고 있다.


다만 국내 로봇시장에서의 독보적 위치와 달리 해외시장에서는 여전히 변방에 머물러 있다. 정 부사장은 향후 사업협력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2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종합기업 현대로보틱스는 최근 KT로부터 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지능형 서비스 로봇 공동개발 등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협력을 직접 이끈 것으로 알려진 정 부사장은 구현모 KT사장과 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표 자리에 올라 로봇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정 부사장은 평소 로봇사업을 그룹 신사업으로 점찍고 사업 확장에 적극 노력해왔다. 지난 2018년 독일 쿠카그룹과의 로봇사업 협력 자리 참석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첫 방문해 로봇산업의 트랜드를 살폈다.


정 부사장의 관심은 현대중공업 로봇사업의 외연 확장으로 나타났다. 중국 로봇업체 하궁즈넝과 함께 설립한 하이닝하궁현대 임시공장은 작년부터 이미 생산 및 판매를 시작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완공을 목표로 본공장도 착공 중이다.


지난 5월부터는 현대중공업지주에 속해있던 로봇사업부문을 따로 떼어낸 현대로보틱스가 공식 출범했다. 이는 그만큼 사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겠다는 의미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왼쪽)이 지난 2019년 6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우디 프레스 에이전시 인스타그램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왼쪽)이 지난 2019년 6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우디 프레스 에이전시 인스타그램

로봇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이끌 경우 정 부사장의 차기 오너로서의 입지는 더욱 굳건해질 전망이다. 이미 정 부사장은 현대글로벌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신사업뿐만 아니라 조선업에서도 업계 큰손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구축 전면에 나서며 긍정적 결과를 이끌어내는 등 손대는 사업마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다만 정 부사장이 애정을 쏟고 있는 로봇사업이 그룹의 캐시카우로 자리 잡기 위해선 당분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글로벌 제조업이 침체기에 빠져있어 로봇산업의 높은 성장세도 한풀 꺾인 상황이다.


현대중공업 로봇사업의 글로벌 시장 입지도 아직 걸음마 단계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점유율 약 3%로 6위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글로벌 탑티어들과의 격차가 커 이를 따라잡기 위해선 장기적 플랜이 필요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로봇사업에 있어 글로벌 탑티어로 성장해나가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우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노력하고 전체적인 상황을 봐가며 사업협력 등 여러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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