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개 주, 경제 재개 중단…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 재개
국제유가가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하락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23달러 하락한 38.49달러에 마감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03달러 빠진 41.02달러로 집계됐다.
중동 두바이유(Duba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44달러 오른 42.02달러로 나타났다.
미국 일일 확진자 발생이 역대 최고 수준인 3만9818명을 기록했다. 텍사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 휘발유 소비량이 많은 주에서 확진자가 급증해 석유수요 회복 우려가 가중됐다.
확진자 증가에 따라 미국 11개 주가 경제 재개 단계를 중단하거나 다시 일부 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백악관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을 2개월만에 재개하기도 했다.
다만,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유가 하락폭은 제한됐다.
국제 금값은 소폭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9.70달러) 오른 1780.3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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