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는대로" 아우디, 하반기 고성능·전기차 집중

  • 송고 2020.06.30 12:23
  • 수정 2020.06.30 12:23
  • 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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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총 7종 굵직 신차 내논 아우디, 1일 S6·S7 및 e-트론 동시 출시

이날 하반기 신차 계획도 발표 예정···아우디 가세로 고성능·전기차 시장 경쟁 치열


아우디 첫 전기차 'e-트론' ⓒ아우디코리아

아우디 첫 전기차 'e-트론' ⓒ아우디코리아

올해 상반기에만 7종의 굵직한 신차를 출시한 아우디가 하반기 고성능과 전기차에 집중한다. 현재 인증받는 것부터 촘촘하게 라인업을 짜고 있는 아우디는 향후 고성능 라인업과 전기차로 벤츠와 BMW에 대항할 계획이다. 이달 중순에는 근 5년 만에 대규모 미디어 행사도 진행하며 본격 날개짓을 펼칠 태세다.


30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1일 하반기 첫날부터 신차 3종을 출시한다. 고성능 세단 S6와 고성능 스포트백 S7, 최초 순수 전기차 e-트론이 동시 출격한다. 이날 콤팩트 SUV인 Q3 스포트백도 판매되는 것까지 치면 무려 4종의 신차가 동시에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상반기에 주요 라인업 공백을 메우는데 주력했다. A4, A5, A7 세단에서부터 Q3, Q5, Q7, Q8 등 SUV까지 총 7종을 선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A6, A8 등까지 합치면 올해 상반기까지 사실상 풀라인업을 구축한 셈이다.


파워트레인의 경우도 가솔린, 디젤을 가리지 않고 인증 받는 것부터 내놓았으며 스포트백과 쿠페, 카브리올레 등도 선보이며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모델들을 출시했다.


2015년 디젤 게이트 이후 판매 중지 등 부침을 거친 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한 라인업 구축 작업이 1년여 만에 위용을 갖추게 된 것이다.


하반기 첫날인 1일 S6 및 S7, e-트론을 내놓는 아우디는 향후 고성능 모델과 전기차로 더욱 촘촘한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이달 초 국토부 인증을 받은 고성능 SUV SQ8도 하반기 출시가 점쳐진다. S 및 SQ-RS-R로 이어지는 고성능 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아우디가 향후 얼마나 고성능 모델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 초 아우디의 럭셔리 SUV Q8의 고성능 모델인 RS Q8이 유럽 시장에 출시돼 이목을 사로 잡기도 했다. RS Q8은 아우디 SUV 가운데 가장 강력한 모델로 최고출력 600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3.8초에 불과하다.


아우디 고성능 라인이 추가됨에 따라 그간 벤츠 AMG와 BMW M으로 2파전이었던 프리미엄 고성능 대결이 3파전으로 확전될 양상이다.


아울러 아우디 첫 전기차 e-트론 가세로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아우디코리아는 1일 e-트론 출시 행사에서 하반기 신차 계획 일부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부터 벤츠·BMW 등 유럽차나 미국차 브랜드가 코로나19 여파로 물량확보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지만 아우디코리아는 이와 관련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도 보였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비즈니스 정상화를 통해 판매 회복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6 기반 고성능 세단 'S6' ⓒ아우디코리아

A6 기반 고성능 세단 'S6' ⓒ아우디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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