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신소재, M&A 통해 그래핀 사업 강화

  • 송고 2020.06.30 14:11
  • 수정 2020.06.30 14:12
  • EBN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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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제품 개발∙생산 본격화… 그래핀 항균 마스크 개발 착수

합성운모 생산 전문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그래핀 사업을 강화할 목적으로 이사회결의를 통해 2곳의 타법인 인수를 결정했다.


인수 대상 회사는 장인가윤그래핀광촉매기술유한회사(이하 가윤그래핀)와 강소신가성환보신재료유한회사(이하 신가성)이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주요 영업 자회사 장인유자주광운모유한회사를 통해 가윤그래핀과 신가성 각각 85%씩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인수 금액은 가윤그래핀 1억8300만위안(약 312억원), 신가성 8500위안(약 144만원)이며 이를 통해 회사는 그래핀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그래핀 마스크 등 하위 응용 제품 개발 및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먼저 가윤그래핀은 그래핀 응용제품의 연구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으로 2016년 설립됐다. 산업용 토지와 공장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토지면적은 9만153㎡(약 2만7000평), 공장 및 부속시설은 3만3338㎡(약 1만평) 규모이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추후 추가 투자를 통해 그래핀 산업단지를 구축하는 동시에 토지의 여유 면적을 활용해 주력사업인 합성운모 생산시설도 증설함으로써 합성운모 생산능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신가성은 2017년 설립된 산업용 방직제품 및 일반(비의료용) 마스크 제품의 연구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이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자체 그래핀 소재 산업을 신가성 방직 및 마스크 산업에 적용해 그래핀 하위 응용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며 특히 그래핀을 소재로 하는 항균 MB 필터(마스크의 핵심 원자재) 및 항균 ES 섬유 등의 생산을 통한 ‘그래핀 항균 마스크’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허위에룬 크리스탈신소재 대표이사는 “산업용 토지 및 공장 시설 보유한 가윤그래핀과 그래핀 하위 응용사업의 거점이 될 신가성 인수를 바탕으로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그래핀 사업 경쟁력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투자를 통해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크리스탈신소재는 6월 초 자회사 장쑤탄구얼웨이스지에과기유한공사(이하 탄구얼웨이)의 그래핀 사업 부문을 통해 협력사 장쑤란콩취예섬유유한공사(란콩취예)와 20만위안(약 3400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그래핀 소재의 첫 매출 성과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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