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중저가·강남 개발호재 단지 위주로 상승
청약 대기수요 영향, 전세·월세 상승폭 확대
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개발호재 지역 위주로 서울 집값이 치솟고 있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5월12일~6월15일)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41% 상승했다. 수도권(0.49%)과 지방(0.33%)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울(0.13%)은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은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유동성 풍부한 가운데 서울은 개발호재(GBC·목동6단지 안전진단통과 등) 영향 등으로 상승 전환됐다. 경기(0.68%)ㆍ인천(0.77%)은 교통호재(GTX·신안산선 등) 및 정비사업 기대감 지속되는 가운데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서울 강북14개구의 경우 동대문구(0.19%)는 GTX 역세권 및 저가 단지 위주로, 노원구(0.17%)는 9억 이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성동구(0.16%)는 성수ㆍ금호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이외에 마포구(0.16%)는 정비사업 호재(성산시영 안전진단 통과) 있는 성산동과 공덕동 역세권 위주로 오르는 등 강북 모든 지역이 올랐다.
서울 강남11개구의 경우 구로구(0.28%)는 교통호재(신안산선 등) 있는 가운데 9억 이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송파구(0.24%)는 개발호재(GBC, 잠실MICE 등) 있는 잠실동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16%)는 정비사업 진척(목동6단지 안전진단 최종 통과) 기대감 있는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영등포구(0.14%)는 여의도 재건축과 문래동 위주로, 강남구(0.08%)는 대치ㆍ역삼ㆍ삼성동 등 인기 지역 위주로 올랐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26% 상승했다. 서울(0.15%)의 경우 저금리 유동성 확대 및 청약 대기수요 등의 영향으로, 경기(0.48%)ㆍ인천(0.39%)은 선호도 높은 지역 위주로 수요 지속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05% 상승했다. 서울(0.03%)은 전세가격 상승과 동반해 직주근접 및 교통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경기(0.10%)는 교통호재 및 청약 대기수요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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