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건협, '포스트 코로나' 해외수주 활성화 방안 모색

  • 송고 2020.07.03 13:47
  • 수정 2020.07.03 13:47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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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2차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회의 개최

2020년도 2차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회의 모습.ⓒ해외건설협회

2020년도 2차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회의 모습.ⓒ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협회는 3일 은행연합회관에서 2020년도 2차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외건설 수주플랫폼은 해건협 주도로 한국플랜트산업협회·한국수출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주요 해외 건설기업 대표들이 해외건설 관련 각종 현안과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는 회의이다.


이번 회의는 전 세계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건설시장의 변동성이 큰 점을 고려해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세계 경제와 법률적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또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최근 발표된 해외수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정부 및 정책금융기관 관계자를 통해 설명도 들었다.


안성배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국제거시금융실장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는 세계화가 위축되고 재정 여력도 약화될 가능성이 커 위기관리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홍식 중앙대 로스쿨 교수는 "법률적 측면에서 불가항력 조항에 따른 클레임 전략 하에 전사적 차원의 점검과 생산성 저하 가능성에 대한 준비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박재순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정책과장은 "정부는 팀코리아 수주지원단 파견 등의 민관 합동 전담 지원체계 구축·글로벌 PIS 펀드 조성 및 투자 등의 금융플랫폼 활용·해외사업 보증제도 개선 등의 제도적 여건 개선으로 해외수주 활성화를 적극 모색코자 한다"고 밝혔다.


양환준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은 "코로나19 이후 정부의 그린뉴딜 및 해외수주 활성화 정책에 부응한 지원체계 정비와 지원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호일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본부장도 "저개발 국가의 개발프로젝트 및 각국의 경기부양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해외건설 주요 기업 관계자들은 수주와 해외현장 직원 관리를 위해 입국 시 자가격리 및 환자 이송 관련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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