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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코로나 탈피 경기회복 2021년에야 가능할 것"

  • 송고 2020.07.06 14:00 | 수정 2020.07.06 14:44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코로나19 재확산, V자 반등 불투명, 미-중 갈등 심화

이념 대결에서 對 바이러스 전쟁으로…감염병 대응 관건

ⓒ전경련

ⓒ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공동으로 6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코로나19 이후 세계경제 전망과 한국의 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제 메가트렌드 변화와 대외리스크를 점검하는 자리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코로나19로 한국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4월~5월 20% 이상 줄고 6월에는 10% 감소했다"며 "어려운 경영여건을 차입금 확대와 자산매각 등으로 견뎌온 기업들이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지속될 경우 대출상환 유예기간이 끝나는 10월부터 유동성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첫 기조연설자로 나선 IMF 앙가나 바네르지(Angana Banerji)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경기회복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경기 회복은 2021년에서야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세계 경제 회복이 지연되는 이유로 올해 2분기에 ▲예상보다 길어지고 엄중해진 봉쇄조치(Lock-Down) ▲수출-수요 감소 ▲코로나 이후 불평등 심화를 제시했다. IMF는 지난 6월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를 직전(20.4월, -3%)대비 1.9%p 낮춘 –4.9%로 발표했다.


앙가라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로 올해 사상 최초로 아시아 지역 성장률은 -1.6%를 기록하고 아시아 총생산은 코로나 위기 발생 전 IMF 예상치보다 5%p 낮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며 "위기상황인 만큼 정책당국들은 국가채무 관리, 금융시스템 안정화, 사회안전망 강화, 노동시장 유연화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성백린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는 "코로나19는 에볼라, 신종 플루, 사스, 메르스 등 인류의 위협사례 중 하나"라며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 감염병 대응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시프트가 요구되고 전쟁이 또 다른 산업 탄생을 동반하듯 바이러스 대응은 인류 공통의 전략적 신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중국 유럽 일본 아세안 인도 등 '6개 지역 하반기 경제전망'에 대해 KIEP 윤여준 미주팀장, 양평섭 선임연구위원, 조동희 유럽팀장, 김규판 선임연구위원, 정영식 신남방경제실장, 김정곤 인도남아시아팀장이 설명했다.


윤여준 KIEP 선진경제실 미주팀장은 "2분기 미국경제는 경제활동이 상당 부분 재개되고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V자형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하지만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는 추세로 하반기 경기반등 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양평섭 KIEP 중국경제실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설정하지 않는 대신 +3% 이상의 경제성장이 필요하다는 개념을 제시했다"며 "중국은 여타 거대 경제권에 비해 코로나 수습이 빨랐음에도 여전히 미·중 무역마찰의 기술·금융 분야로의 확산, 홍콩 국가보안법 갈등 등 미·중 갈등이라는 리스크 요인을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동희 KIEP 선진경제실 유럽팀장은 "유로지역은 거의 모든 국가가 도시봉쇄를 감행함에 따라 경제적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며 "코로나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소요될 막대한 재정부담으로 일부 남부 유럽국가에서 재정 및 금융위기가 재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규판 KIEP 선진경제실 일본·동아시아팀 선임연구위원은 "올해 일본경제는 관광·숙박·음식·도소매 등 대면 서비스 산업의 둔화와 글로벌 공급망 단절에 따른 자동차·기계 등 전통적 제조업 수출 감소로 –5%의 성장률이 예상된다"며 "일본은 2021년 2분기에서야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영식 KIEP 신남방경제실장은 "올해 아세안 경제는 유럽·미국 등 주요국에 비해 제한된 코로나 확산,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대응, 상대적으로 낮은 서비스산업 비중을 근거로 다른 경제권보다는 나은 –2% 전후의 성장률이 예상된다"며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는 각각 –6%대, -4%대, -3%대, -1%대의 성장률을 예상한 반면 베트남은 4%대의 플러스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곤 KIEP 신남방경제실 인도·남아시아팀장은 "인도는 5월 초 단계적 봉쇄령 해제 이후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은 –3.2%〜-5.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의 조속한 종식, 비금융권 부실문제 해결, 제조업 경기 회복이 향후 인도 경제의 주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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