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美 아닌 캐나다 사장으로···취업비자 문제

  • 송고 2020.07.13 16:26
  • 수정 2020.07.13 16:27
  • 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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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미국 시장 3분의1 불과해 향후 입지 주목

배출가스 조작 관련 '수사 회피' 논란은 여전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벤츠코리아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벤츠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이 당초 미국이 아닌 캐나다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13일 외신과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실라키스 사장은 9월 1일자로 벤츠 캐나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됐다.


앞서 실라키스 사장은 지난 5월 벤츠 USA 영업 및 제품 총괄로 발령받고 취임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취업 비자 제한으로 애로를 겪으며 캐나다로 임지가 변경됐다.


실라키스 사장은 벤츠 캐나다의 승용차와 AMG, 밴 부문 전반을 맡게 될 예정이다. 캐나다 시장은 미국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향후 실라키스 사장의 입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2015년 9월부터 5년간 벤츠코리아 사장을 지냈으며 인사발령 이후 지난 5월 중순쯤 벤츠 본사가 있는 독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환경부의 배출가스 조작 최종 판단이 나오기 직전 인사가 이뤄졌고 이후 실리키스 사장이 출장 명목으로 독일로 간 뒤 귀국하기 않아 수사 회피 논란이 일었다.


한편 실라키스 사장의 후임인 뵨 하우버 차기 사장은 8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뵨 하우버 사장은 아직 한국에 입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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