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크, '마이데이터 서비스' 전면 개편

  • 송고 2020.07.13 17:28
  • 수정 2020.07.13 17:28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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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조회 범위 확장하고 개별 맞춤형 기능 개선해 서비스 경쟁력 대폭 강화

캘린더 형식으로 수입·지출 모아보고 관리할 수 있는 '소비 히스토리' 추가

핀크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편 안내 이미지ⓒ핀크

핀크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편 안내 이미지ⓒ핀크

금융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데이터 3법' 시행을 한 달 가량 앞두고 핀테크 업체는 물론, 다양한 금융권이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핀크는 일찍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핀크(Finnq)가 고객 소비생활에 기반한 초 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


핀크는 금융 데이터에 기반한 개인종합자산관리서비스(PFM)를 제공하기 위해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를 준비해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 AI(인공지능)에 기반해 고객의 소비내역을 한 눈에 보여주는 소비 탭을 리뉴얼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고객의 금융조회 범위를 확장하고 개별 맞춤형 기능을 추가해 서비스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개선을 통해 핀크 이용자들이 자산을 커스터마이징(최적화)하고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전망이다.


먼저 기존 은행, 카드, 현금영수증에 국한됐던 금융조회 서비스 범위를 대출, 증권, 신용(T스코어)으로 확대했다. 특히 국내신용평가사 KCB 조회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의 모든 대출 내역뿐만 아니라, 증권사 연계를 통한 주식·펀드 등의 증권 상품을 핀크 앱에서 통합적으로 조회할 수 있다. 증권 상품 가입 내역을 불러오기 위해 증권사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또는 공인인증서를 입력하면 된다.


고정소비, 카드 청구서, 할부 내역 등의 다양한 금융활동에 대한 월별 소비추이를 리포트 형태로 제공해 고객의 자산 관리를 돕는다.


개별 맞춤 기능으로는 이용자의 수입 및 소비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소비 히스토리'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는 일자별 상세 내역을 볼 수 있는 캘린더 형식으로 제공될 뿐만 아니라, 특정 거래 건을 한데 모아 보여주는 '모아보기', 직접 편집이 가능한 '가계부' 기능을 도입해 기존과 차별화했다.


수입 및 소비 내역을 총 31개의 카테고리로 대분류한 다음 자신이 설정한 태그(#)별로 소분류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개인별 소비 상세 분석도 제공한다.


통합 편집 기능을 더해 자신만의 인터페이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드래그를 통해 금융 기관과 상품의 노출 및 순서를 쉽고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핀크는 오는 8월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 후 고객의 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세밀한 분석과 정교한 오퍼링(offering)을 진행할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본격적인 마이데이터 시대를 맞아 고객의 금융생활을 더욱더 향상시킬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에 이어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며 "지속적인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편을 통해 데이터를 한번에 모아 초밀착 상품을 제안하는 '원스탑 커스터마이징 금융 서비스'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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