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4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한국판 뉴딜을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제 선도를 위한 국가발전전략이라고 규정했다. 위기를 기회 삼아 한국을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사회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고용사회안전망 강화 등 세 개를 축으로 삼았다. 디지털 뉴딜의 경우 2025년까지 58조2000억원을 쏟아부어 일자리 90만3000개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강화 차원에서 공공데이터 14만개를 공개해 '데이터 댐'을 구축하고 8400여개 기업 데이터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또 100만명의 바이오 빅데이터로 희귀 난치병 극복과 부가가치 창출에 나서는 한편 1·2·3차 전 산업에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과 인공지능(AI)을 융합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비대면 산업'도 육성에 나선다. 초중고교에 고성능 와이파이를 100% 구축하고 18곳의 스마트병원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폐암·당뇨 등 12개 질환별 인공지능(AI) 정밀 진단이 가능한 체계(Doctor Answser 2.0)도 갖춘다. 소상공인 대상 10만개 스마트 상점도 지원한다.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도 추진한다. 도로·항만 등 국가 SOC·인프라 관리시스템을 디지털화하고, 스마트시티·스마트산단 등 도시와 산단공간을 디지털화한다. 물류체계를 고효율 지능형 시스템으로 전환해 자율주행차, 드론 등 신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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